심석현 목사(주안애교회 담임, 생명수선교회 대표)

 마침 그때 구브로 출신 레위 지파 사람인 바나바가 나를 예루살렘의 사도들에게 소개하고 보증하였습니다. 나는 바나바의 도움으로 사도들과 교제하며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바나바는 정말 그의 이름대로 ‘위로의 아들’, ‘권면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오순절 성령강림을 경험하고서 자신이 갖고 있는 밭을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최초로 바친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신앙의 본을 보였던 영향력이 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나의 위로자가 되고 사역을 열어주는 권면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나를 찾아와 인정해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사도들과 교제할 수도 없었고, 나의 회심의 진정성이 인정받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의 호의와 은혜는 나의 사명에 대한 주님의 확신을 갖게 하였습니다. 

 나는 그와 함께 하면서 디아스포라였다 거룩한 땅으로 돌아온 헬라파 유대인들에게 담대히 예수의 이름으로 변론하였습니다. 내가 그들과 변론을 한 이유는 바리새인들이 율법에 대해 토론하는 것을 즐겨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토론은 결국 나의 간증과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장로들의 유전에 갇힌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생각의 전환을 결코 하려고 하지 않고, 바리새인으로서 배운 것만 반복하였습니다. 한번쯤 내가 주장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내가 믿는 하나님은 누구인가? 내가 바라는 메시야는 누구인가? 율법은 무엇을 말하는가? 등을 깊이 있게 사고하면 좋으련만 그들은 결코 율법학자들의 앵무새였습니다. 그들은 결코 비판적인 사고와 깊이 있는 묵상과 연구는 하지 않고, 선배들이 세워놓았던 것을 반복하고 암기하는 것 뿐 이었습니다. 그들은 열린 마음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역시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과 사역에 대해서 닫힌 마음으로 비판하기만 했던 그냥 바리새인일 뿐이었습니다. 내가 예루살렘에 머물면서 베드로 등 사도들과 교제한 시간은 15일간이었습니다. 또한 그 기간 동안에 예수님의 육신의 동생인 야고보도 만났습니다. 나는 예루살렘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특히 나는 나와 같은 디아스포라였다가 돌아온 헬라파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유창한 헬라어로 ‘내가 만난 예수’에 대해서 전파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이전의 나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전한다는 이유로 나를 죽이려고 힘썼습니다. 

 그때 나는 깨달았습니다. 예수를 전하는 것이 목숨을 거는 일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믿고 율법을 따르고, 제사 의식을 행하는 이들이 기다려왔던 메시야 예수님을 죽였던 것처럼, 스데반을 죽이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던 나처럼 예수를 전하는 나에 대해서 행하는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습니다. 아니, 이제야 깨닫습니다. 매우 신앙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했지만, 역설적으로 그것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었고 자만과 독선이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나는 지금도 생각합니다. 내가 예수를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율법에 어긋나는 거짓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나 중심이었는지를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과거의 나와 같은 모습에 갇혀 있는 이들에게 더욱 마음이 갑니다. 그들을 보면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그들이 나와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아야 하는데 하는 마음이 더욱 간절합니다. 그래서 나는 이제 로마 전역에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라에게 갑니다. 

 Felizmente, Barnabé, um levita natural de Chipre, levou-me aos apóstolos de Jerusalém. Com a ajuda de Barnabé, pude conviver e estar com os apóstolos. Barnabé era como o significado do seu nome: “filho de consolação” e “filho de exortação”. Depois da experiência do Espírito Santo, foi o primeiro a vender a sua terra e depositar aos pés dos apóstolos (Atos 4, 36-37). Ele era uma pessoa influente na igreja de Jerusalém, pois havida dado exemplo da fé. Foi essa pessoa que se tornou meu consolador e conselheiro e que abriu as portas do ministério.

 Se Barnabé não tivesse vindo ao meu encontro e me reconhecido, eu não teria tido comunhão com os apóstolos e a minha conversão não teria sido reconhecida. A sua gentileza deu-me confiança na missão e dedicação ao Senhor.

 Em sua companhia, eu debatia bravamente em nome de Jesus com os judeus helenistas, que haviam retornado à terra santa após diáspora. Eles gostavam de discutir as leis, e a discussão girava em torno do meu testemunho e sobre o plano de Deus.

 Presos à tradição dos anciãos, os fariseus enfatizavam apenas o que haviam aprendido, nunca tentavam ver sob outro ponto de vista. Jamais se perguntavam: “o que defendo está correto?”; “Quem é Deus em quem creio?”; “Como seria o messias que estou esperando?”; “O que as leis significam?”. Seria bom se fizessem reflexões como estas. Mas, eles só repetiam como papagaios o que os escribas diziam. Não havia reflexão, análise crítica e nem estudos. Apenas repetiam e decoravam o que lhes era imposto por seus mestres.

 Mantinham suas mentes fechadas. Eram apenas fariseus que só sabiam criticar as palavras e obras de Jesus.

 Enquanto estive em Jerusalém, permaneci 15 dias em comunhão com Pedro e outros apóstolos. E conheci Tiago, irmão de Jesus. (Gálatas 1, 18-24).

 Encontrei muitas pessoas em Jerusalém, mas, minha atenção estava voltada principalmente aos judeus helenistas como eu, que haviam retornado da diáspora. Pregava, em grego fluente, para estas pessoas sobre Jesus que eu tinha encontrado. Porém, eles eram iguais ao que eu era no passado. Fizeram diversas tentativas para me matar por estar pregando Jesus. Foi quando me dei conta de que pregar Jesus era arriscar a própria vida.

 Assim como aqueles que acreditavam em Deus, seguiam as leis e realizavam os sacrifícios, mataram o messias que eles estavam esperando. Assim como eu, que achava justo apedrejar Estêvão. Tudo que faziam contra mim, por pregar Jesus, era mais do que familiar. Tudo aquilo que achava que era sinal da fé, era o contrário, era por pura vaidade e satisfação pessoal.

 Percebi mais uma vez o quanto eu fui egocêntrico, quando achava que Jesus era um louco, que os cristãos viviam uma falsa fé e contra as leis de Deus. Talvez por isso, senti maior empatia por estas pessoas. Pois ao vê-los, conseguia me ver e isto me deixou profundamente triste. Meu coração se encheu de desespero, pois eles não podiam cometer o mesmo erro que eu já havia cometido. Por isso, parti em direção à diáspora.

PR. SEOK HYUN SHIM

Traduação : Su Jeo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