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명 목사의 나눔칼럼)건강한 이목구비 오장육부
2025/03/14 06:35 입력  |  조회수 :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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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벌써 금년도 우수가 지났습니다. 그래도 추위를 계속 느끼지만, 눈이 녹아서 비나 물로 변한다는 우수가 지났으니 곧 봄 향기를 맡게 될 것입니다. 

 나는 이 나이까지 하나님 아버지 은혜로 큰 병 없이 잘 지내고 있지만 눈이 침침하고, 귀가 잘 안 들리고, 이도 안 좋아 임플란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불편 때문에 “왜 이러지”하는 의심이나 불평을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조선시대에 크고 위대한 실학자이시며 유학자이셨던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천주교로 개종하신 후 쓰신 <노년 유정>이라는 글에서 ‘노인이 되면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모습으로’라는 글이 있어 여기 몇 구절을 적어봅니다.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필요 없는 작은 것은 보지 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뜻이요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 없는 작은 말은 듣지 말고 필요한 큰 말만 들으라는 것이고, 이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 먹고 소화불량 없게 하려 함이고, 걸음 걸이가 부자연스러운 것은 매사에 조심하고 멀리 가지 말라는 것이리라.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은 멀리 있어도 나이 든 사람인 것을 알아보게 하기 위한 조물주의 배려이고, 정신이 깜박거리는 것은 살아온 세월을 다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니 지나온 세월을 다 기억하면 정신이 돌아버릴테니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만 기억하라는 것이리라.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나의 이목구비와 오장육부가 이만큼 건강한 것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은 웃을 일이 있으면 조용히 속으로 웃었는데 앞으로는 아랫글처럼 월요일부터 주일까지 겉으로 웃어 나의 이목구비와 오장육부를 더 건강케 하고 마음을 더 기쁘게 하려고 합니다.

 (월) 월요병을 크게 웃으며 피로를 한 방에 날려 버립니다.

 (화) 화가 나도 웃으며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수) 수시로 자주 웃어서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목) 목이 쉬도록 소리 내어 웃어 스트레스를 날려 버립니다.

 (금) 금방 웃었는데 또 웃으면 기쁨이 두 배가 됩니다.

 (토) 토라진 얼굴보다 웃는 얼굴은 젊어질 것입니다.

 (일) 일상에 지쳐 힘들더라도 내 주위 사람을 위해 웃어주면 따뜻함과 힘이 될 것입         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일요일을 주일이라 부르니 (주일)에는 주님 바라보며 기뻐하고 웃으며 예배드리고 교제하면 스바냐 3장 17절 말씀처럼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하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아멘.

 

<뇌를 기분 좋게 해주는 낱말 퀴즈> * 지난주 정답=(내리막길 / 자초지종)

노란색 칸에 들어갈 단어를 맞춰보세요. 정답은 다음 주 컬럼에 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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