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복 목사(시온성장로교회 담임)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유경화 권사님이 계십니다. 유경화 권사님은 한국 신일교회에서 신앙생활 하시다가 지난 월요일(14일)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셔서 천국으로 이사하셨습니다. 유 권사님은 제가 신일교회에 부목사로 부임하여 만나게 되었습니다. 더욱 가까워진 계기는 교구를 담당하였을 때입니다. 유 권사님은 특별히 목회자들에게 잘 하셨습니다. 가정으로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해 준다든지 아니면 때가 되면 좋은 음식점으로 초청하여 건강을 위하여 음식을 대접해 주셨습니다. 이런 유 권사님을 생각하며 몇 가지로 나누어 추모하는 마음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먼저는 기도하는 권사님이셨습니다. 권사님은 기도에 생명을 건 분이셨습니다. 쉽게는 교회 새벽예배를 한 번도 빠지지 않으시고 항상 그 자리를 지키시면서 기도하시는 권사님이셨습니다. 또한, 밤에 잠을 주무시다가도 하나님께서 깨우시면 그 밤에 곤한 잠을 주무시다가도 일어나 정리하고는 기도하시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기도하셨던 권사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깨우시기도 하고 교회를 위하여 환자들을 위하여 그리고 권사님을 찾아와 기도를 부탁하는 분들의 기도를 품에 안고 기도하시는 권사님이셨습니다. 저를 이하여 특별히 많은 기도를 해 주셨던 권사님이십니다. 제가 브라질로 목회하러 떠날 때 하나님이 기도를 시켜 기도하는 데 기드온 300 용사를 허락하셨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가셔서 멋있게 목회하라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정말 기도대로 하나님은 OOO 교회에서 목회할 때 교회 전체숫자가 350명까지 되었습니다. 권사님을 만나면 같이 기도하던 그때가 기억이 납니다.
예배하시는 권사님이십니다. 권사님은 모든 예배를 드리면서 자기 자리를 채우시는 분이셨습니다. 새벽예배를 시작하여 각종의 모든 예배를 빠짐없이 참여해 최선을 다하여 예배하시던 권사님이셨습니다. 몸이 불편해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그 자리를 지켜 내시던 권사님이십니다. 특히 새벽예배를 드릴 때면 그 자리에 앉으셔서 ‘아멘’ 하며 은혜를 받고 설교자에게도 은혜를 돌려주는 권사님이셨습니다. 이 시대에 예배자를 찾는다면 바로 유 권사님과 같은 분이실 것입니다. 지금은 천국에서 천사들과 함께 찬양하며 하나님을 예배하겠지요. 권사님 함께 예배드리던 그때가 그리워집니다.
섬기기를 기뻐하셨던 권사님이십니다. 유 권사님은 특히 섬기는 마음과 삶이 특별하였습니다. 사랑이 많으셨기에 섬김의 마음도 크셨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목회자들을 잘 섬겼습니다. 매년 목회자들을 가정이나 식당으로 모셔서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잘 차려 대접해 주셨습니다. 어느 날 가정으로 목회자들을 초청하였습니다. 갔더니 큰 상에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음식을 준비하여 목회자들을 섬겼습니다. 그때 먹었던 음식을 지금도 기억이 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멋이 있었습니다.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이때 같이 지내시던 이계진 집사님의 부인되시는 조영희 집사님의 솜씨가 더욱 빛났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어머님의 섬기는 모습을 옆에서 보셔서 그런지 목회자들을 섬기는 모습이 권사님에 버금갔습니다. 유 권사님을 통해 이런 섬김을 받은 목회자들은 참 행복했습니다. 그 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유 권사님 권사님의 손길을 통하여 맛있는 음식 또 한번 먹고 싶습니다.
선교하는 권사님이십니다. 특별히 세계선교를 가슴에 품고 살았던 권사님이십니다. 유 권사님은 기도하시다가 하나님께서 어느 나라에 가서 그 선교사를 만나 그를 도우라 하면 아무 말 없이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하여 처음 가는 나라, 아무것도 모르는 곳을 향하여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묻고 물어 그 선교사님을 찾아가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때로는 선교사님의 선교비를 지원하고 오시기도 하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준비하여 전달해 주고 기도해 주시고 돌아오는 권사님이십니다. 어떤 선교사님은 차량이 필요하다고 하니 개인 경비를 털어 차량을 구입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항상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하시면서 언제 어느 곳의 선교사에게서 도움 요청 오면 필요한 것을 기꺼이 도와주셨던 권사님이십니다. 그리고 부목사로 사역을 하다가 선교사로 파송 받아 나가게 되면 그 목회자를 불러 기도해 주시고 좋은 양복을 한 벌씩 선물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아낌없이 선교하셨던 권사님이십니다.
교회를 진심으로 사랑하셨던 권사님이십니다. 유 권사님은 신일교회를 많이 사랑하셨습니다. 담임목사님을 위하여 항상 깨어 기도하시는 권사님이십니다. 그리고 부목사들을 위해서도 항상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셨던 권사님이십니다. 일전에 교회가 어려움을 당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유 권사님은 모든 사정을 아시고 기도하면서 측면에서 많은 기도와 함께 도움을 주셨습니다. 한번은 교회 문제를 해결하시는 장로님이 일을 해결해 나가시는데 자금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때 유 권사님은 기도하는 가운데 장로님을 도와주면 일이 쉽게 잘 해결될 것을 응답받으시고는 노인의 몸으로 가지고 있었던 거금을 교회 문제 해결을 위하여 담당 장로님에게 건네주었습니다. 장로님은 그 자금으로 힘을 얻어 더 열심히 일하심으로 지금의 교회가 되도록 하는 데 큰 힘이 되셨습니다. 권사님은 교회를 위하는 일이라면 발 벗고 나셔서 해결하려고 큰 노력을 기울였던 분이십니다. 어쩌면 지금의 교회가 교회된 것은 권사님이 이런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으리라 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유경화 권사님, 지금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행복한 가운데 지내고 계시겠지요.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찾아뵙고 인사하며 지내던 그 시간이 그리워집니다. 한국을 방문해도 이제 뵙지 못하지만, 더 좋은 천국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고 계시니 마음이 든든하고 좋습니다. 유 권사님이 살아오셨던 그 모습이 저에게는 참으로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따라가고 싶고 닮고 싶은 권사님의 그 아름다운 삶을 목회자로 살아가는 과정 중에도 본받아 살아가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권사님을 보시고는 기뻐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나라에서 평안히 쉬시고 영원한 행복을 누리고 있을 것을 믿어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행복하소서. 유 권사님의 뒤를 따라 아름답게 살겠습니다.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