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명 목사의 나눔칼럼)네 떡을 물 위에 던지라
2024/08/03 02:19 입력  |  조회수 :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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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나는 6개월에 한번 보훈병원에서 눈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는데 지난 1월에 담당의사가 “다음에 상태를 보고 백내장 수술 결정하지요. 7월에 예약하세요”해서 지난 주에 접수처에 연락했더니 담당 직원이 “의사 선생님이 외국연수에 나가셨고 아직 후임 선생님이 정해지지 않아서요. 8월에 다시 예약해 주세요”하는 소리에 나는 전화를 끊고는 “아니 그럼 언제 수술 할 수 있나. 눈이 점점 흐려지는데”하며 속이 상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우리 교회 이 집사님이 “목사님 이번에 라이온스 클럽에서 노인 분들 눈을 밝게 해주는 백내장 수술을 최고의 병원에서 무료로 해준다고 하여 우리 부부가 신청했어요. 목사님도 필요하실 것 같아 회장님 전화번호를 드릴테니 연락해 보세요”하는 소리에 귀가 솔깃하여 바로 전화를 했더니 약간 사투리를 쓰는 분이 나와 내가 “저는 은퇴한 목사 이수명입니다. 이번에 좋은 일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하자, 회장님이 “목사님이시군요. 저는 모태 신앙입니다. 제가 한 게 아닙니다. 회원들이 한 것입니다”하며 겸손하게 말하였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강남역에 있는 클리어 서울 안과 병원을 찾아가 보니 아주 좋은 시설과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분들이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고 평안하게 해주어 수술을 잘 마치고 왔습니다. 병원에서 왼쪽 눈 수술을 한 후 붕대를 붙여 주면서 “오늘은 이 붕대를 떼지 마시고 주무신 후 내일 아침에 떼세요”하여 우리 부부는 왼쪽 눈에 붕대를 붙이고 집으로 오는데 걷기가 어찌나 불편한지 둘이서 조심조심 걸으며 나는 “야 눈 한쪽을 가리니 잘 못 걷겠다”하며 집으로 와서 잠을 자고 새벽기도 후 집에 와서 붕대를 떼는 순간 내 입에서 “와! 잘 보이네”하며 감탄이 나왔습니다.

 아침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 아버지께 “이렇게 눈이 밝으니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영안의 눈도 말씀으로 수술받아 밝게 해주시옵소서”하며 기도드렸습니다. 내가 라이온스 클럽 김회장님께 감사 인사를 전할 때 그가 “목사님 교회에 백내장 수술받기를 원하는 세 분을 추천해 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하여 세 분도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전도서 11장 1절에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하신 말씀처럼 이 세상에는 남을 위하여 이름을 밝히지 않고 물질을 물에 던지듯이 나누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의 나눔을 다 아시고 전도서 말씀처럼 해주실 것입니다.

 내가 백내장 수술이 연기되어 속이 상해 불평하는데도 하나님 아버지가 로마서 8장 28절 말씀대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더 좋게 하심)을 이루어 주시면서 “저것이 언제 철이 들려나”하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뇌를 기분 좋게 해주는 낱말 퀴즈> * 지난주 정답=(감기몸살/불볕더위)

노란색 칸에 들어갈 단어를 맞춰보세요. 정답은 다음 주 컬럼에 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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