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나는 요사이 영적 침체에 빠져 아내에게 “좀 쉬고 싶네”하며 억지로 버티고 있는데 하나님 아버지는 다 아시고 이번 생일에 아들들과 귀한 분들을 통해 선물을 받게 하셔서 다시 새 힘을 받게 해주시어 눈물로 감사드렸습니다.
우리 부부는 4월에 생일이 함께 있어 주로 내 생일에 함께 지냈는데 금년에는 내 생일이 주일이라 큰아들 부부가 시간을 맞출 수 없어서 조금 앞당겨 아내 생일인 수요일에 안산 대부도 바닷가에서 큰아들 부부의 대접으로 밥도 먹고 갈매기도 보며 차도 마시고 왔습니다. 중국에 있던 큰아들 부부가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와서 자주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마침 미국에 사는 작은 아들이 회사 일로 출장을 와서 카톡으로 “아빠 생일 축하드려요”하는 인사를 받고 나는 아내에게 “바로 옆나라 인데도 못 만나네 우리 일본 가서 만나볼까” 했더니 아내가 “어디 있는 줄 알고, 회사 일로 여러 사람이 왔다는데 어떻게 만나” 하며 정색해서 나는 “그냥 해 본 말이야” 했지만 생각 같아서는 달려가서 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나는 두 아들에게 해준 것이 아무것도 없어 후회가 되고 오히려 미국에서 신학 공부할 때 큰아들이 내 영어 레포트를 모두 타이핑 해주었고 교회 개척할 때 두 아들이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작은아들이 형이 주님의 종이 될 수 있도록 그동안 형이 공부하느라 은행에 빚진 것도 다 갚아주고 또 늦게 신학 공부하는데도 매번 등록금도 도와주고 하여 아버지 대신하는 것을 볼 때마다 마음으로 울고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크게 감사한 것은 두 며느리가 믿음이 아주 좋은 것입니다. 큰며느리는 찬양과 율동, 피아노와 여러 악기를 다루는 은사를 주셨고 요새는 “라아 공방”을 차려 꽃 풍선을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작은 며느리도 교회 찬양팀에서 피아노 반주로 헌신하며 안과 병원에서 의사 어시스트로 일하고 있고 성경을 많이 읽는 딸이어서 너무 좋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내 생일 21일부터 23일 삼일 동안 매일 귀한 분들을 통해 좋은 잠바와 한우고기, 아름다운 들꽃 12화분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거실과 베란다에 화분을 놓으며 감사하였고, 한우고기를 먹으며 감사하였고, 새벽기도 때 좋은 잠바를 입고 하나님 아버지께 보여드리고 감사드릴 때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실버 전도지에 들어갈 결신 카드를 어떻게 만들까 기도하고 몇 번 수정하여 “만남과 영접”으로 정해 강희원 목사님께 디자인을 부탁했는데 지난 수요일 새벽기도 후 나에게 주어 받아 십자가 앞에서 보면서 감사해서 울었습니다. 내가 여러 번 수정하는 동안 여러 가지 교회 일이 바쁜데도 강목사님이 기쁘게 만들어 주어 멋있는 결신 카드가 만들어졌고, 이 카드에 있는 구원의 말씀과 그림을 보고 예수님을 영접할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생길 것을 생각하니 기쁘고 눈물이 났습니다.
앞에서 말한 큰 며느리가 만드는 꽃풍선 공방 이름 “라아”는 히브리 말로 구약 성경에서 1,300회 이상 나오는데 그 뜻은 드러나다, 바라보다, 주목하다, 느끼다, 관심을 가지다 라는 뜻으로 쓰이며 모두가 하나님과 관계되는 말씀으로 이사야 38장 1~5절에서 하나님이 이사야 선지자를 히스기야 왕에게 보내 “네가 죽고 살지 못한다” 하시자 히스기야왕이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를 생각하여 살게 해 달라”고 통곡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이 다시 이사야 선지자를 불러 “너는 히스기야에게 가서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목숨을 십오 년 더 살게 해 주겠다”고 하거라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히스기야 왕처럼 “하나님 아버지”하고 부르면, 눈물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참 회개의 눈물이나 감사의 눈물은 하나님의 축복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