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철 목사(남미아태아대학원장)

나가는 말
 교회의 목적은 선교이다. 날개가 부러진 새가 존재의미를 상실하듯 선교 기능을 못하는 교회는 존재 의미가 없다. 디아스포라 교회인 싱가폴 사랑나눔 교회 박충기 목사님은 바울과 같은 모범적인 선교사로서 교회와 함께 세계를 가슴에 품고 선교의식을 일깨우는 중 포어권인 브라질을 소개해 달라는 청원을 받고 그동안 필자가 40여년을 이 땅에 살면서 경험한 브라질을 간단하게 소개했다. 이 글이 디아스포라 교회의 선두주자인 싱가폴 사랑나눔의 교회에 큰 도전이 되어 브라질을 향한 기도의 연결고리가 될 뿐 아니라 브라질 선교여행의 동기부여가 되길 소원한다.

 <질문에 대한 답변>
 질문1) 우리 한국인의 세계관에는 ‘정’ 혹은 ‘한’이라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정을 나누는 것을 중요시하지요. 브라질 사람들에게도 그런 가치체계가 있으면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 브라질은 식민개척자들에 의해 사냥꾼에 동물들이 포획되듯이 수도없이 희생되면서 겨우 소수 인디오들이 생존하여 전통문화와 풍속을 유지하여 왔다. 아프리카인들은 졸지에 노예되어 이국땅에서 억압과 폭정에 시달리며 노동하며 시달리면서 향수에 젖어 정령주의 주술자들에게 압박자들을 저주해주고 자신들의 생명을 보호해 주기를 기원하며 시와 노래와 춤을 통해 신앙과 문화의 전통을 이어 갔다. 브라질은 식민시대, 왕정시대, 군사정권을 겪어내면서 0를 세개씩 떼는 네번의 화폐개혁 속에 화폐명이 달라진(크루제이로, 크루자도, 노보크루자도, 헤알) 가운데서 절대적 빈곤에 시달려야 했다. 오랫동안 갈등과 불만, 학대와 억눌림 속에 차곡차곡 쌓아둔 울분을 주말마다 벌어지는 축구팀에 소속되어 축구경기에 열광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성력에 의해 만들어진 공휴일에는 산으로, 바닷가로 나가 자연과 함께 뛰놀며 한달의 울분을 토해내고 일년을 살면서 쌓인 분노는 카니발축제를 즐기며 삼바춤을 추면서 날려버리기에 브라질 사람들의 행복지수는 높은 편이다. 낙천적이고 자유로운 성격의 소유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