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복 목사

카우보이 시대에 많은 사람이 서부로 달려갔습니다. 서부에 가면 누구나 황금을 캘 수 있다는 소문이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소리에 귀가 솔깃해진 다니엘이라는 사람도 농사를 짓다 말고 삽 하나를 들고 서부로 무작정 달려갔습니다. 여기저기를 파보던 다니엘은 드디어 금광을 발견하여 금광을 캐기 위해 가지고 있던 모든 돈으로 굴착기과 장비들을 사 금광을 캐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금 줄기를 따라 파던 다니엘은 1주일도 채 안 되어 금 줄기가 끊기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시 금맥이 나오겠지.”라고 자신을 위로하며 수십 미터를 더 파고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 다니엘은 자신이 갖고 있던 굴착기와 장비들을 고철 장수에게 싼값으로 처분해 버리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의 장비를 싸게 사들인 고철 장수가 고철장사보다는 차라리 금광을 캐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다니엘이 파던 금광을 파 들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이 파던 곳에서 겨우 1ｍ 정도 파고 들어갔는데 누런 금 줄기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파면 팔수록 누런 금 줄기가 커지더니 결국엔 수년 동안 캘 수 있는 금광이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이웃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니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1ｍ만 더 파지…. 1ｍ만 더 파지.” 그 후 1ｍ는 다니엘의 마음에서 지울 수 없는 말이 되었습니다. 그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기도 하였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자기도 다른 분야에서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당시 시작 단계에 있던 보험사 영업사원이 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렇게 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리가 아파서 더 걸을 수 없는 상태가 될 때까지 걷고 또 걸었습니다. 그만두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1ｍ만 더 가자. 한 사람만 더 만나자….”라고 자신을 다독였습니다. 그로부터 3년 후…. 다니엘은 한 장의 초대권을 받게 되는데 그 초대권은 최고의 영업사원들만 가입할 수 있는 “백만 달러 클럽”의 초대장이었습니다. 그는 결국 성공을 이루어 낸 것입니다. 그는 1ｍ의 아픔 후에 1ｍ만 전진하면 된다는 그의 신념이 그를 성공하게 만든 것입니다. 이제 “1ｍ”는 다니엘을 괴롭히는 말이 아니라 성공을 위한 그의 생활신조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 코로나 시대의 어려운 일들, 주변 상황, 여건, 돌아가는 세상사, 그 어느 것을 보아도 지금은 하나님께 나아와 기도할 때입니다. 그런데 기도할 때는 더 기도해야 하는데 기도하기보다는 더 피하는 것이 우리입니다. 왜 그럴까요? 기도할 때인 줄 알고 기도하려고 하는데 기도할 수가 없는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이유는 사탄이 우리가 기도하는 것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때로는 다른 일들로 기도하는 시간을 대체하도록 만듭니다. 때로는 더 중요한 것 같은 일들로 우리 앞에 나타나게 하여 기도보다는 그 일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는 이것저것 합리화시켜 버리도록 합니다. 사탄은 우리가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거나, 기도가 이루어짐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빨리 알아차려야 한다. 그리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둘째 이유는 우리가 오해하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가 뭔가를 행하지 않아도,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는 자기 뜻을 주권적으로 행하실 수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저도 그 말에 동의합니다.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스겔 36장 37절이다.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처럼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약속하였다 할지라도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너희는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하나님께 구하여야 한다고…….
 성경에 보면 기도는 하나님이 정하신 때와 기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정하신 양이 있습니다. 이것이 채워져야 기도에 응답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어야 응답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가 우리에게 이루어질 응답의 시간을 정합니다. 하나님의 때는 아직 아닌데 말입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이 응답을 안 하신다. 내 기도는 듣지 않으신다.”하면서 불평하면서 기도를 포기합니다. 때로는 그 하나님을 떠나기도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나의 때에 맞추어 도구로 사용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아닙니다. 우리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맞추어 이루어지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끈질김이 승리를 가져오고 응답을 가져옵니다.
 나아만 장군은 요단강에 가서 7번 몸을 담가야 문둥병이 낫게 되는 것입니다. 여리고 성은 6일 동안은 매일 한 바퀴 돌고 제 7일째는 일곱 바퀴를 돌고 나팔을 불고 외쳐야 무너지는 것입니다. 소경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 실로암 못에 가서 눈을 씻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기간이고 때입니다. 그래야 응답이고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기도는 응답이 될 때까지 해야 합니다. 응답받는 그 날이 하나님이 정하신 때이고 기간과 양이 다 찬 것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당신은 1ｍ를 앞에 두고 주저앉은 사람은 아닙니까? 기도하다가 하루를 남겨두고 포기하지는 않았습니까? 그러나 응답의 날 하루를 놔두고 그때를 몰라 ‘하나님이 응답하시지 않으시는가 보다’하고 포기하였는데 기도를 포기한 그다음 날이 하나님이 응답해 주려고 했던 날이라면 그 오랫동안 기도했던 날들이 다 헛수고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끈질기게 그리고 하루만 더 주님께 간구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아멘! 할렐루야! 
(YouTube : 강성복목사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