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평 총장 환원운동을 말한다)1.환원운동이란 무엇인가
2020/11/13 11:56 입력  |  조회수 : 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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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원운동은 19세기 근간에 미국에서 시작된 운동입니다. 당시 미국은 제2차 대부흥 운동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천막집회를 통해 사도행전의 성령 역사가 재현되고 많은 이들이 회심하고 주께 돌아왔습니다. 이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며 신약성경의 사도행전적 교회로 회복하고자 하는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자각은 한 사람, 혹은 한 교단에 예속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장로교의 바톤 스톤과 토마스 캠벨, 알렉산더 캠벨 부자(父子), 감리교의 오켈리, 침례교의 엘리아스 스미스와 아브너 존스 등 여러 지역과 교단에서 신약교회를 갈망하는 환원운동이 시작된 것은 하나님의 때, 카이로스였습니다. 환원운동은 어떤 운동일까요.
 환원운동은 회복 운동입니다. 환원운동의 특징은 종교개혁을 넘어 신약성경의 초대 교회로 회복하고자 하는 운동입니다. 환원운동의 최고이며 유일한 권위는 성경이기에 성경이 말하는 것을 말하고 성경이 말하지 않는 것은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환원운동은 ‘성경으로 돌아가자’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구호를 외칩니다. 미국에서 이 운동을 리스토어레이션 무브먼트(Restoration Movement)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환원운동은 교회일치운동을 합니다. 교회 안에 인위적인 신조들과 조직체가 만들어져 수없이 많은 교단과 교파로 나누어지고 말았습니다.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교회가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초기 환원운동가들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했고, 결국 인위적인 것들을 버리고 오직 성경에 나와 있는 것만을 취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교회 이름도 인위적인 이름들이 아닌 예수님이 언급하신 “내 교회를 세우리니”(마 16:18)라는 말씀과 로마서 16장 16절에 있는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라는 구절에 따라 ‘그리스도의 교회’라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위적인 모든 것들을 걷어 내고 성경의 이름들로 돌아갈 때 진정한 교회의 일치가 일어난다고 생각했습니다.
 환원운동을 단순히 ‘운동’이라고 말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정체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중세 가톨릭교회가 성경에서 많이 이탈돼 갈 때 마르틴 루터나 장 칼뱅 같은 개혁자들이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일으켜 종교개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그 후 교회는 역동성을 잃어버린 채 교조화되고 조직화되면서 또다시 성경에서 멀리 후퇴하는 모습들을 보였습니다. 이에 몇몇 선각자들이 또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자’고 외쳤습니다. 환원운동은 교조화되고 조직화돼 멈춰 서지 않고 끊임없이 성경으로 돌아가는 지속성 있는 ‘운동’을 추구합니다.
 이 새로운 운동이 일어난 곳은 미국이었습니다. 이 운동은 비슷한 시대에 다른 장소에서 일어난 두 개의 문서에 의해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는 1804년 6월 28일 바톤 스톤 목사를 중심으로 기록된 ‘스프링필드 장로회의 유언서’입니다. 켄터키주 지역에 산재한 스프링필드장로회의 해체를 선포하면서 남긴 유언장입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 되기 위해 자신들이 속한 노회는 해체한다. 한 주님만이 계시므로 목사에 대한 높임 칭호인 ‘레버런드’(Reverend)를 쓰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 유언서는 목회자의 선택이나 책임은 물론 교회행정과 치리에 있어서 회중적이고 개교회 중심적일 것을 선언했고 오직 성경 한 권만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인도자로 선포했습니다.
 두 번째는 1809년 9월 7일 발표된 ‘선언과 제언’에서 비롯됐습니다. ‘선언과 제언’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워싱턴 카운티에 조직된 ‘그리스도인협의회’의 총무였던 토마스 캠벨(1763~1854)에 의해 작성된 그리스도의 교회의 대헌장입니다. 이는 선언, 제언, 부록, 후기의 네 부분으로 구성된 56쪽짜리 소책자입니다.
 이 책자에서 강조된 내용은 성서의 권위, 그리스도인의 하나 됨, 신앙양심의 자유입니다. 선언에서는 그리스도인협의회의 아홉 가지 결의 내용을 기록했고 제언에서는 분열의 무서운 결과들을 지적하면서 분열을 멈추고 일치운동에 동참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환원운동의 핵심가치는 성경의 권위회복, 교회 일치, 교회의 회중성입니다. 환원운동은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그리스도께서 피로 사신 모든 성도가 개교회의 중심으로 세워짐을 추구합니다. 성경만을 교회의 유일한 규범으로 삼고 성경이 말하는 것은 말하고 성경이 침묵하는 것은 침묵하자는 정신입니다. ‘본질은 일치, 비본질은 자유, 매사는 사랑으로’의 오직 성경 중심의 운동입니다.
 
서울기독대학교
이강평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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