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 달째인가요? 코로나 19로 인하여 교회를 가지 못하고 집에서 영상으로 예배를 드린다고 한 기간이 말입니다. 참 오래된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3월 중순부터이니까 꽤 오래 되었습니다. 이 기간 우리는 어떻게 살아왔는지요? 저도 물론이고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이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녀의 삶을 살려고 얼마나 힘들게 지내 왔습니까? 어떤 분은 교회를 가지 못해도 영상으로 보내주는 예배의 순서에 따라 정성을 다하여 예배드릴려고 애를 썼던 분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떤 분은 교회 나가서 예배를 드리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서로 sns로 안부를 전하면서 교제를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런가하면 예배를 못 드려도 정성을 다하며 매 주일 헌금을 준비하여 은행으로 또는 교회에 잠시 들러서 헌금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교회에 못나가고 예배를 정상으로 드리지 못해도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처럼 나타났습니다. 참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간이 길어지면서 신앙 생활하는 것이 달라졌습니다. 처음에 정성을 다하여 예배드리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아무도 안보는 가운데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다 보니 옷매무새나 몸가짐이나 장소나 모든 것이 너무도 자유로워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디에 계셔? 하나님은 교회에나 계시지 이곳에는 안 계셔. 하나님이 보신다고? 언제 우리를 보고 계시는 거야? 지금? 어디서? 어떻게?” 등등으로 마음에 있었던 것을 말로 하면서 너무도 자유롭게 예배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듣게 됩니다. 그런가하면 정성으로(?) 준비해서 드리던 헌금도 이제는 안 드려도 된다는 생각이 꽉 차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빨리 대면예배를 실시하여야 한다고 열심히 준비들을 하고 교인들을 다시 교회로 이끌어서 함께 예배드리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야 교인들을 예전의 그 신앙생활의 모습으로 돌려놓을 수 있다고요.
 그러나 시간이 너무 길어졌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교회 안 나가고 시간도 자유롭게 자기가 정해서 자유로운 모습으로 예배하던 것을 멈추고 대면예배를 드리니 교회로 나오라고 해도 나오는 분들이 얼마나 되던가요? 교인들의 생각이나 삶의 방식들이 바뀌어도 너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하나님 없이도 살아갈 수 있네. 교회에 가서 예배를 안 드려도 살아갈 수 있네. 말씀을 안 들어도 잘 지낼 수 있네” 하면서 뒤로 물러서는 교인들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는 여러분, 정말 그렇게 자유로운가요? 예배를 안 드려도, 말씀을 듣지 않아도, 내 방식대로 예배드리고 살아가도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큰 오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피폐해지면 삶이 엉망이 됩니다. 예배를 멀리하면 하나님도 여러분을 멀리 할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에게 정성을 다하여 드려야 하는 신앙인들의 최우선이요 최고로 생각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예배 성공자가 인생의 성공자가 된다.” 인생사의 모든 것은 영적인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영적으로 살아있고 잘되면 세상사도 잘 되어 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라는 요한 삼서 1장 2절의 말씀은 순서를 분명히 알려 주고 있습니다. 먼저 영혼이 잘 되어야 범사가 잘되고 강건함의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순서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먼저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이 채워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라고요. 이것이 먼저 이루어진다면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하나님께서 채워 주시리라는 말씀입니다.
 이 시대에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거룩입니다. 거룩이 무엇입니까? 구별됨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이 말은 우리를 세상에서 불러내서 하나님의 자녀로 세웠으니 세상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진정 하나님의 자녀이고 예수님의 제자라고 생각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되어 있든 우리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답게 살아가야 함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신앙인들이 지금 코로나 19시대에 분명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히려 코로나 19시대 안에 살고 있지만 그 이전에 우리가 살아왔던 믿음의 자녀의 삶을 더 견고히 세워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요. 시대가 바뀌어도 우리가 바뀌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신앙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철저한 순종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코로나 19로 말미암아 망가지고 무너진다고 하여도 더욱 굳세고 담대하게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권면합니다. 거룩을 회복하십시다. 다시 정상적인 신앙생활로 돌아가십시다. 예배의 삶으로 깊이 들어가십시다. 그 사람을 하나님은 외면치 않으시고 떠나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시고 꼭 붙잡아 주시고 앞길을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이것을 알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나에게서 사라진 그 거룩을 회복하십시다. 지금 우리가 가장 먼저 회복하여야 거룩은 예배회복입니다. 기도의 회복입니다. 아멘!
(YouTube : 강성복목사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