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평 목사(서울기독대학교 총장, 한국 예수사랑교회 담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주변으로부터 공격을 당할 때 친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공격은 어쩌면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일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암, 알츠하이머(치매), 뇌출혈, 에이즈 그리고 코로나19 등등의 병을 두려워합니다. 삶을 통한 각양각색의 시련이 우리를 공격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탄적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공격을 계속 받을텐데 여러분 혼자의 힘으로는 그 유혹을 극복하고 승리할 수가 없다고 믿습니다. 다윗이 공격을 당할 때 하나님께서는 요나단이라는 신실한 친구를 주셨는데 사실 요나단은 우리 모두가 갖기 원하는 가장 좋은 친구의 모델입니다. 오늘 설교의 본론으로, 다윗과 요나단의 관계를 통해서 친구로서 가장 필요한 일곱 가지 특성을 살피고 은혜받기를 주님의 은혜로 축원합니다.
 오늘 설교 본론의 첫째로, 좋은 친구 관계는 “자연적”으로 발전하게 됨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다윗이 사울의 궁 안에 들어가서 요나단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들은 동갑내기였습니다. 여러분들은 문제가 생겨서 도움이나 친구가 필요할 때, 여러분이 잘 모르는 사람인데 여러분을 도와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대단히 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공격을 당할 때, 방해를 당할 때 여러분은 친구가 있던지 없던지 양단간에 하나입니다. 진정한 우정은 평상시에 자연스럽게 발전하지 어떤 위기상황에서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좋은 친구는 “희생적”임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무엘상 13장에 보면 이 당시에는 칼이라고 하는 무기는 오늘날처럼 모든 병사들이 다 갖고 있는 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왕과 왕자, 사울과 요나단만 갖고 있는 대단한 가치 있는 것이었습니다. 더욱이 요나단이 다윗에게 사울과 자신만 갖고 있는 칼과 옷과 띠를 주었다는 것은 다윗을 아버지 사울의 후계자로, 다시 말해서 자신의 왕좌를 포기하였다는 대단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셋째로, 좋은 친구는 “친구의 성공과 승리를 함께 기뻐함”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다윗을 시기하고 질투할 사람이 있었다면 그 사람은 요나단이었습니다. 요나단 자신도 대단한 전사였습니다. 그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단번에 20명의 목을 베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좋은 친구는 여러분이 슬퍼할 때 함께 울어주는 것뿐만이 아니라 더 좋은 친구는 여러분이 성공했을 때 진정으로 함께 기뻐해주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이런 희생적 친구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넷째로, 좋은 친구는 반대 속에서도 “의리를 지키는 것”임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그를 돕다가 부자지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의 편에 섰습니다. 친구는 여러분이 없는 가운데, 아니면 여러분의 등 뒤에서도 여러분을 중상하고 모략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죽이려 하는 자기 아버지에게 다윗을 위한 변론을 토해 냅니다. 요나단이 다윗과 함께 있는 것은 아픔이요 고통이었으나 다윗의 위기와 함께 늘 같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의리를 잘 지키는 좋은 친구인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섯째로, 좋은 친구는 “비밀을 지켜 주는 것”입니다.
 악한 영이 사울에게 임하여 사울이 다윗에게 창을 던지게 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이 던진 창이 빗나가고 다윗은 생명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창문을 넘어 도망갔습니다. 요나단은 사무엘상 20:19-22에 다윗의 말에 동의를 했습니다. 잠언 11:13에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런 것을 숨기느니라” 라고 하셨음을 명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섯 번째로, 좋은 친구는 친구의 마음을 아프게 하더라도 “진실하게 대화함”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요나단은 “내가 쏜 화살이 네가 있는 곳은 넘어가게 되면 너는 도망을 해야 된다.”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이 말을 듣기를 원치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도망을 해야 되는 것을 인식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진실입니다. 사실 요나단은 아무도 자기들의 관계를 엿보는 사람이 없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나단은 소년을 보내서 다윗을 집 밖으로 불러냈습니다. 좋은 친구는 서로의 마음을 아프게 하더라도 진실만을 말합니다. 잠언 28:23에 “사람을 경책하는 자는 혀로 아첨하는 자보다 나중에 더욱 사랑을 받느니라” 라고 하셨음을 명심하시고 진실한 대화를 나누는 친구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일곱 번째로, 좋은 친구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항상 격려하고 위로함”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무엘상 23장에 보면 다윗과 요나단의 마지막 만남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에게 “절망하지 말고 끝까지 참고 견디라. 믿음을 잃지 말라. 하나님께서 너를 지키느니라. 모든 것이 나아질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좋은 친구는 어려움에 빠져 있는 친구에게 더 좋은 길을, 그리고 빠져나올 수 있는 입구를 가르쳐 줍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친구 중에 의기소침해있는 분의 어깨 위에 여러분의 따뜻한 손을 얹기를 원하십니까?  만약 여러분이 불투명하신 가운데도 이웃을 격려하고 위로한다면, 여러분은 그들에게 좋은 친구이며 그들은 여러분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진정한 친구의 일곱 가지 특성은 예수님께서 2000년 전에 이미 다 실천하신 것입니다. 1) 예수님께서는 우정은 강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생겨나게” 하셨습니다. 2) 예수님은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고 하였습니다. 3) 예수님께서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4) 예수님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라고 하셨습니다. 5) 예수님은 “우리가 우리의 죄를 회개하면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깊은 바다 속에 던지우므로 다시는 우리의 죄는 기억하지 아니하신다”고 했습니다. 6) 예수님은 “너희가 예수를 믿고 세례 받으면 구원을 얻을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멸망을 받을 것이요”라고 하셨습니다. 7) 예수님은 “우리가 불확실한 가운데 있을 때 우리를 격려하고 위로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공격받을 때 아직도 예수님을 하나밖에 없는 최고의 친구로 받아들이지 못했으면 지금 이 시간 예수님을 친구로 영접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