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心 칼럼)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가짜? 진실과 거짓을 잘 구분해야 하는 세상
2020/06/12 12:55 입력  |  조회수 :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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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4일(목) 쌍빠울로의 5명의 주 의원들이 판데믹으로 늘어나는 환자들을 보호할 목적으로 세운 3곳의 임시 격리 병원 중 제일 규모가 큰 Anhembi 병원에 들어가 텅 빈 시설만 있고 환자도 없는 상황의 동영상을 올렸으며, SP주지사와 시장은 이를 가짜 뉴스(Fake News)라고 서로를 비난한 일이 있었다. 판데믹이 시작되면서 지난 4월 급하게 Pacaembu 축구장 임시 격리병원이 세워져 4월 6일부터 환자를 받기 시작하였고, 다음은 Anhembi 캠페인 병원이 4월 15일 완공되고, Ibirapuera 임시병원은 5월 1일 완공된다고 하였기에 모든 국민은 위급한 현 상황 속에 모두 완공되었으리라 생각하고 있었으... 매일 뉴스에 중환자 병상이 80%다 90%다.. 라고 발표할 때 벌써 임시 격리병원이 거의 다 찬 것으로 생각하였을 것이다. Anhembi​의 총 병상은 1.800개라고 하였는데, 실제로는 1/4 시설만 해 놓고 다른 3/4는 반 쯤 채워진 텅 빈 시설뿐이었다. 현재 Anhembi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는 220명 정도라고 하며 이 병원에는 지금까지 2.100명이 입원했고, 지금까지 12명이 사망하였으며, 1.510명이 회복되어 퇴원을 했는데 하루 평균 30명가량이 퇴원하고 있다고 한다. 자, 그러면 질문을 하나 던지겠다. 누구 말이 진실이고 누구 말이 거짓일까? 우리 브라질 한인들은 브라질의 정치에 대해 잘 아시기에 무엇이 진실일지 대충 파악하시리라 믿는다.
 다음.. 브라질에서 발표되는 [코로나19] 사망자의 숫자는 사실일까? 며칠 전 여의사 한 분이 내원하였는데.. 자신이 병원에서 일하면서 환자가 심장병으로 사망하였지만 사망 사인을 [코로나19]로 적으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말하며 “내가 일하는 병원은 코로나 환자의 사망이 별로 많지 않다”고 했다. 한 달 전에는 몇 명의 브라질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가족이 병원에서 사망하였는데 원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의사가 사망원인을 [코로나19]로 적었다고 하는 말을 들어 설마하였는데 오늘은 병원에서 직접 이들을 돌보는 의사가 한 말이라 브라질 정부의 사망자 숫자 공개에 의문을 갖게 된다.  각 병원마다 상황이 달라 그 여의사의 말이 다 맞는다고 할 수 없지만 현재 많은 [코로나19] 사망자가 정치적인 이유(?)로 숫자가 부풀려 공개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물론 브라질 사회 여건을 볼 때 코로나 판데믹 상황이 쉽게 수그러들 것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 예로 매 주말마다 외곽지역에서 펑크 축제로 시끌시끌하니 말이다. 그러면 여러분은 브라질 정부가 발표하고 있는 [코로나19] 사망자의 숫자를 확신하나? 이도 믿기 어려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한 2주 전 어떤 분이 이런 말씀하는 것을 들었다. [코로나19]에는 말라리아 치료제와 비타민C와 비타민D면 다 낫는다는 말... 그래서 주위에서 많이 먹고 있고 미리 미리 먹어두면 좋다고... 말라리아 치료제는 미국의 트럼프와 브라질의 볼소나로가 무조건 사용하라는 클로로퀸 계열의 약물임! 말라리아(또는 학질)는 모기가 숙주가 되어 말라리아 기생 원충을 옮기기에 이를 죽이기 위해 쓰는 약물로 신체에 상당한 부작용을 일으켜 의료전문가들도 이 약의 사용을 권하지 않으며 심각한 부작용을 열거하는 약! * 잠재적으로 심각한 정신과 부작용과 어떤 환자들은 자살을 기도하기도 한다고 함. * 흔한 부작용으로는 악몽, 수면장애, 오심, 구토증.
 전 세계적으로 말라리아 치료제가 화두에 오르게 된 계기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인데 트럼프 대통령도 프랑스 의사의 말을 듣고 먹어 본 것이 아닌가 하는데 트럼프가 이 약을 1주일 먹고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다들 먹어봐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미국 대통령이 먹은 약이니 좋은 약으로 생각하고 나도 먹어도 되겠구나 하며 먹고 있는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문제 있는 처방은 내가 먹는 약을 타인에게 권하는 것이다. 같은 약이라도 먹는 사람이 틀리고 신체 상태도 틀려 조심해야 할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먹어도 그리 문제가 없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먹지 말아야 할 사람이 먹었다면 바로 사망의 문턱으로 데려다 놓는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 그러면 트럼프가 말한 클로로퀸 계열의 약은 진짜 효과가 있을까 없을까? 우리 옛 속담에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하는데 요즘 인터넷을 통해 발 없는 말은 지구 반대편으로 순간 이동을 하고 있으며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정보가 넘쳐나 점점 예전에 비해 인터넷과 여론에서 돌아다니는 정보에 심사숙고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지금 진짜와 가짜를 확실히 구분하기 어려운데 더 어려운 것은 진짜 정보와 가짜 정보가 섞여있을 때다. 세상은 교묘하게도 진짜 속에 가짜를 슬쩍 흘려 넣어 사람을 혼동시키는 일들이 비일비재 하기에 이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한다.
 안타깝지만 브라질 판데믹 상황에서 생기는 모든 일들이 다 진짜일 것 같아도 두고 봐야 하며 가짜일 것 같은 것도 시간을 두고 지켜볼 일이다. 우리는 브라질의 특이한 사회와 정치적인 환경속에서 현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늘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고 바라보아 거짓과 가짜 뉴스에 빠지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정신없이 한 주가 또 흘러가는 상황 속에 이런 저런 일들이 많이 터지면서 우리의 생각도 같이 혼잡해 진다. 우리는 최근에 일어나는 어떤 사건들을 바라보고 서로 갑론을박 하는 것 보다 내일을 준비하는 일에 더 집중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다음 주는 좋은 소식들이 있기를 바라며...

1心(한의사)
[출처:www.koreabraz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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