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통해 우리 크리스챤들은 주의 뜻을 분별하려고 애쓴다.
 1) 코로나 19는 우리의 신앙의 촛점이 교회중심에서 교우와 가정 중심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이다. 구약에 보면 하나님께 제사는 거창하게 드리면서, 사회적 약자인 고아와 과부 그리고 가난한 서민을 돌보지 않는 신앙의 행위에 대해서 날카롭게 비판한다.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네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을 버리며...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사1:11-17). 일반적으로 한국의 기독교는 나 자신의 구원을 위해서는 그렇게 애를 쓰고 열심이지만, 이웃에 대하여는 인색하거나 무관심한 경우가 많아요. 이번 사태로 인해 우리는 나 자신이나 교회 중심에서 이웃과 일터와 사회 중심으로 나아가야 하는 전환점이 되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렇다고 교회 전통적인 기능을 폐하지는 않는다. 교회에 대한 전통적인 기능에서 새로운 다양한 해석과 기능이 요구되며, 건물중심의 기능에서 관계중심의 기능, 대 예배중심에서 가정중심의 예배, 선교지향적 행위로 나아가야 한다.
 2) 코로나19는 우리로 성과 속을 구별하는 율법적종교에서 이 세상을 위해 십자가 지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경계선을 뛰어 넘는 선교적 비젼을 가져야 한다. 주님의 사역에서도 많은 부분이 정결법, 안식법, 부정법 등으로 바리새인들이 도전하는 경우에 주님은 사랑으로 온전케하는 율법의 완성을 자신이 스스로 보여주셨다. 법으로서가 아닌, 사랑의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드리는 마음으로, 찬양하며 드리는 마음으로 하게 하신다. 이제는 전통적 예배에서 볼 수 없는 인터넷 예배를 통해 스스로 자원해서 드리는 예배, 헌물, 찬양이 나온다. 자원하는 마음이 없으면 인터넷 예배가 불가능해 질 것이다. 열린 마음, 열린 문이 인터넷을 통해서 온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모든 이들이 예배드릴 수 있는 공간이 확대되고 있다.
 3) 코로나19는 우리는 한 공동체의 운명이며, 연대성을 갖게 되기에 서로의 소중성과 소통의 귀중함을 느낀다. 교회가 지역 사회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고, 교회 성장 제일주의로 교회 자체만을 위해서 집중했던 것을 돌리켜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일터와 일상에서 드리는 기도와 예배가 매우 절실함을 느낀다. 외적인 의상이나, 성적 정체성, 인종 차별성, 지체부자유자의 불편성들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충만한 사랑이 필요한 때이다. 코로나19가 우리 모든 크리스챤에게 변혁하여야 하며 이웃과 불신 영혼들에게 그리스도의 큰 사랑으로 새로운 시각을 가지라고 요청한다.“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시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