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30년 좌파 정책 넘어 브라질 재건 기회
2019/01/03 22:28 입력  |  조회수 : 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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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보이’ 경제사령탑…신자유주의 정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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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63) 대통령이 새해 첫 날 취임했다. 그는 1980년대 중반 군사정권이 끝나고 민주주의가 회복된 이후 군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이 된 인물로 오랫동안 지속된 좌파 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연방하원 취임 선서와 함께 대국민 연설을 진행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변화와 개혁을 통해 브라질을 재건할 특별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새로운 브라질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사회와 정부의 진정한 통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취임식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비롯해 빅토로 오르반 헝가리 총리, 이반 두테 콜롬비아 대통령 등 친 트럼프 성향의 우파 정상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조금 전 훌륭한 취임 연설을 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축하드린다. 미국은 당신과 함께 있다”는 글을 올렸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특사로 보내 새정부 출범을 축하했다.
 우파 성향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경제 분야에서 시장 개방과 효율성ㆍ생산성 제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그는 신자유주의 성향의 시카고 학파를 중심으로 경제팀을 꾸렸다. 보우소나루 정부에서 경제사령탑을 맡은 파울루 게데스 장관은 브라질 투자은행 방코팍투알의 공동 창업자로 미국 시카고대학을 나와 ‘시카고 보이’로 불린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연금과 조세 개혁, 정부지출 억제를 통해 재정균형, 성장 회복과 고용창출 등을 최대 도전 과제로 꼽고 있다.
 사회 분야에선 부패, 범죄와의 전쟁이 예상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반부패 수사의 상징적 인물로 꼽히는 세르지우 모루 전 연방판사를 법무장관에 기용하고, 부패 척결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브라질에서 발생한 살인 피해자가 6만 4000명에 이르는 등 세계 최악의 수준을 보이고 있는 총기 범죄와 관련해서도 ‘총기 소지 자유화’와 같은 특단의 대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외교 분야에서도 일정한 마찰이 우려된다. 취임 전부터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친미-친 이스라엘 노선을 보이면서 중국 및 아랍권과 마찰을 빚었다. 하지만 정치 기반이 탄탄하지 못해 이 같은 경제, 사회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연방의회 문턱을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사회자유당(PSL)은 연방하원에서 52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체 의석수(513석)의 10%에 불과한 수준이다. 반면 좌파 정당인 노동자당(PT)는 56석을 차지 제1당의 지위에 있으며, PT를 포함해 좌파 성향 8개 정당 소속 의원만 150명에 이른다. 결국 210명 정도로 파악되는 중도 성향의 의원을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따라 개혁 정책의 시행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대선 승리 연설에서 밝힌 것처럼 브라질을 자유롭고 번영된 국가로 변화시키려면 자신의 정치적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국민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에 따르면 새정부 국정 수행과 관련해 응답자의 65%가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보통은 17%, 비관적 전망은 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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