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교회(담임 문정욱 목사)는 지난 12월 2일(주일) 오후 4시에 500여명의 청중들이 예배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오직 예수”라는 주제로 “제5회 신암찬양제”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문정욱 담임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 찬양축제는 단순히 한 교회의 행사가 아니라 상파울루 한인교계 전체를 향한 일”이라고 말하고, “3개월간 수고한 대원들에게 감사드리며, 함께한 모든 이들이 온전히 하나님께 기쁨으로 찬양드리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찬양제를 기획하고 지휘한 이정근 안수집사(신암교회)가 찬양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프닝을 맡은 Grupo Concerto팀의 찬양으로 찬양제가 시작되었다. “전능하신 주님”, “주의 임재 가운데”, “주님의 손에”, “그날이 오면” 등 4곡의 포어찬양을 선보인 Grupo Concerto팀은 18년간의 사역의 진가를 보여주듯 아름답고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어 모두의 마음을 열었으며, 특히 곁에서 모든 가사를 시종일관 수화로 찬양하는 대원의 모습이 돋보였다. 이어서 10대 청소년들로 구성된 PACA남성중창팀 Die Männer는 진중한 모습으로 J. Rutter의 유명한 곡 “For the beauty of the earth”을 시작으로 3곡의 찬양을 불렀으며, 한국어 발음을 익혀서 부르는 등 또 다른 감동의 시간을 선보였다.
이어서 워커스 미니스트리(대표 최호영 목사) 밴드의 연주에 맞춰 50여명의 찬양대원들은 “오직 주님만을 찬양하네”를 시작으로, “나의 기도”, “내 맘이 낙심되며”, “은혜 아니면”, “손뼉쳐 주님을 찬양해”, “주를 앙모하는 자”, “오직 예수”, “그는” 등의 성가합창곡을 선보였으며, 특히 몇 곡은 포어로 번역하여 부르는 새로운 시도가 있어 참석한 브라질 현지인들과 젊은 세대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Diane White의 “손뼉쳐 주님을 찬양해” 같은 리드미컬한 합창박수소리가 압도적인 곡과 Jeoffrey Benward의 “그는”과 같이 성경 66권에 담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정의를 모두 나열하는 특별한 곡도 소개하여 일반 성가합창곡과는 사뭇 다른 드라마틱한 곡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 앵콜순서에서는 “손뼉쳐 주님을 찬양해”를 수백명의 회중들과 함께 다양한 박수패턴으로 연습하여 박수소리가 예배당에 힘차게 울려 퍼지는 즐거움과 벅찬 감동을 선사하였고, “오 거룩한 밤”을 다같이 부르며 찬양제를 마무리하였다.
이번 찬양제를 위해 신암교회 할렐루야찬양대와 찬양의 은사를 가진 여러 교회 성도들이 연합찬양대를 이루어 이정근 안수집사의 지휘 아래 수개월 간의 연습기간을 가졌으며, 수준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이끌어 내어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큰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본 찬양대는 오는 2019년 2월 16일(토)에 있을 브라질 침례교단에서 주관하는 Congresso AMBESP 찬양제에 초대를 받아서 “손뼉쳐 주님을 찬양해”를 부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