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헤찌로교회(담임 임창진 목사)와 Igreja Presbiteriana Central de Sao Paulo(담임 브레노 목사)가 공동사역를 위한 연합을 하였다.
소식을 전해온 양측 교회 관계자는 “두 교회는 일반적으로 한인교회들이 합병하는 것과는 달리 양 교회가 서로 별개의 법인체로 존재하면서 행정 및 재정운영도 개별적으로 한다”고 밝히고, “이번 연합은 봉헤찌로교회는 모든 시설 및 공간을 공유하고 Igreja Presbiteriana Central de Sao Paulo는 이미 자리 잡힌 포어사역을 공유하며 사역이나 재정적으로 양교회가 연약한 부분을 서로 보완하고 섬기는 연합”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금까지 봉헤찌로 지역에 현지인 보수 장로교회가 없다는 점과 한인 2세들과 다문화 가정들을 위한 대안교회로서 이번 연합이 주는 의미가 매우 크다”라고 말하고, “교회가 점점 고령화 되어가는 이 시점에 향후 10년~15년 앞을 내어다 볼 때 포어목회사역 중심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지키는 건강한 교회로 존립하기 어려운 현실을 직시한 과감한 결단임에 틀림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연합을 통해 한국어에 능통한 브레노 목사는 한어목회와 포어목회를 겸하여 하며, 협력선교사 박종필 목사와 현지인 협동목사인 Mauro 목사가 함께 섬기게 된다.
두 교회는 오는 6월 24일(주일) 오전 11시에 연합감사 합동예배를 드리고, 7월 첫주부터 한어와 포어예배를 따로 드리게 된다.
한편, 봉헤찌로교회 임창진 담임목사는 약 4개월간 양 교회가 효과적인 공동사역을 이루고 연합에 따르는 모든 사안들과 목회 및 행정 인수업무를 다 마치고 오는 10월 28일(주일) 브레노 목사 취임식과 함께 은퇴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