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불성설(語不成說) : “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말이 이치에 맞지 않거나, 설득력이 없음을 의미한다.
 우리 곁에는 밤낮으로 어불성설(語不成說)을 밥먹듯 하는 집단이 있으니, 그들이 누구냐고 물으면 냉큼, 북한과 그들을 대변하는 “로동신문”이나 “우리끼리”와 같은 언론을 지목하게 된다. 북한을 “양치기 목동” 따위로 여겨서, 뻥을 치거나 말거나 냅두면 그만이겠지만, 그들의 치졸한 행태가 한반도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온 세상에 드러내 놓고 빈번하게 알려지다보니 같은 “Korean”으로서 외국인들 보기가 여간 쪽팔린게 아니다.
 그건 그렇고... 한문(漢文)이 배우기 어렵다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도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따지고 보면, 영어나 포어, 다른 언어가 훨씬 어렵지 않을까? 그럼 예를 들어 본다. 영어로 “배우다”라는 말은 “learn”이라는 다섯 개의 알파벳을 알아야 하는데 사실, 이것을 외우기도 쉽지는 않다. 다만 우리의 학교 교육 및 사회 풍조(風潮)에서 영어의 중요성만을 강조하다보니 반복적으로 암기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그 단어 하나만 안 것이 영어 교육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겠는가? 한자로 “배우다”는 “學(학)”이라는 글자로 익히게 되는데, 획수로 보아서는 익히기가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이 한 글자만 배우고 난 뒤에 이어질 여러 가지 어휘력은 우리말 사용에 매우 편리함을 주게 된다. 學生(학생-student), 學校(학교-school), 學級(학급-class), 學期(학기-semester), 學閥(학벌-academic).
 위에 보는 것 처럼 한자/한글은 일관성이 있어서 외우기 쉬운데 반하여, 라틴어가 어원인 영어 등은, 단어마다 완젼 다르기 때문에  외우기가 어려운 것이다. 또, 1월, 2월, 3월, 그러면?.... 세살먹은 애들도 자연히 12월까지 쉽게 이어서 말을 하지만, 영어는 어떤가? 일부러 고통을 심어줄 작정을 하고 만들었는지... January, February, March... December 까지 12개를 몽땅 외워야 하는 것이다. 일예가 이렇다는 것이고 알고보면 매사에 이런식이다. 그런데도 영어와 같이 외국어를 배우고 익히는데는 별로 불평을 안하면서, 유독 한문은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이나, 영어(영어권), 포어(브라질)로 소통하면서 한국어는 어렵기 때문이라는 2세들... 어불성설(語不成說) 아니겠는가?

만성훈장
[출처:www.koreabraz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