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철 목사(남미아태아대학원장)

 

셋째 초기 파송선교사  

 브라질에 한국인이 산 역사는 오래되었지만(1920년경부터) 공식적인 브라질 이민역사는 1962년 12월 18일 부산항을 출발한 화란 유람선 치차랭카호를 타고 온 17가구 92명이 55일 걸려 1963년 2월 12일 브라질 산토스항에 도착한 시간으로 이민역사를 말한다. 김용식 박사는 3가지 유형으로 브라질 이민역사를 분류한다. 첫째는 해외 이주법 공포(1962년 2월) 전에 들어온 문화사절단(1961년 12월)이 추진한 이민, 둘째는 해외 이주법 공포 후에 정식으로 들어온 농업 이민, 1962년 12월 18일 화란 유람선 치차랭카호로 부산항을 출발한 17가구(92명)가 55일 항해 후 1963년 2월 12일 산토스항에 도착한 후 계속 이어진 이민 케이스, 셋째로 개인 이민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무렵 교단 및 선교단체로부터 브라질 파송선교사로 입국한 초기선교사는 다음과 같다.
 ● 한성욱 선교사-1964년 9월 3일 미국 성서감리교단 선교부 파송
 ● 김계용 선교사-1967년 5월 14일 한국 예수교장로회(통합)외지선교위원회 파송
 ● 황문규 선교사-1968년 미국남장로교단 선교부 파송
 ● 박광자 선교사-1968년 6월 미국 그레이스 형제선교회 파송
 ● 양승만 선교사-1968년 3월 한국예수교장로회(합동) 선교사 파송
 ● 김성준 선교사-1969년 4월 30일 위클리프 성경번역선교회 파송
 한성욱선교사는 파라과이 연합교회, 아르헨티나 한인교회, 브라질 한인교회를 각각 설립하고 김승만 목사와 동역하면서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선교를 하였다. 김계용 선교사는 1963년 4월 15일 창립한 브라질 최초 한인교회인 연합교회의 목사청빙을 받아 통합측 장로교단명을 받아 브라질 선교사로 파송받아 1967년 5월 14일 브라질에 입국하여 연합교회를 섬기면서 교회와 함께 선교를 하였다.
 황문규 선교사는 재미한인교포 출신으로 미국에서 대학교 신학을 마친 후 미국 남 장로교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브라질 선교사로 파송 받아 초창기 한인교회연합 사업을 도울뿐 아니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역활동을 펼쳐왔으며 특히 언어가 자유로운 황 선교사는 한인교회들과 브라질 현지인 교회들과 미국 장로교 선교회간의 협력사역에 교량역할을 감당해 왔다. 박광자 선교사는 재일한인교포이었으나 한국과 미국에서 신학을 마치고 브라질 최초 한인여성 브라질 파송선교사로 북동부지역 타문화권 선교를 하였다. 양승만 선교사는 한국장로교(합동) 파송을 받아 아마죤지역에서 인디오 지도자육성에 최선을 다하였다.
 위클리프번역선교사로 파송받은 김성준 선교사(얼마 안되어 독립선교사로 일함)는 마또그로스주에서 각각 브라질 현지인 및 인디오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지도자를 발굴하고 교육하며 인재를 양성하는 사역을 꾸준히 실행해 오다가 사역을 마치고 현재는 한국에 있다. 김계용, 황문규, 한성욱, 박광자, 양승만, 김성준 선교사의 선교행적은 이들이 남겨 놓은 서적을 살펴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또한 강성철 선교사의 “브라질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선교전략 연구”에서 자세한 내용을 살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