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목청(耳視目聽):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다는 뜻.
어떻게 귀로 볼수 있으며, 어뗳게 눈으로 듣을수 있겠는가? 귀와 눈으로 느낌을 감지한다는 것이니 “이시목청 (耳視目聽)”이라함은, 눈치가 빠름을 의미할 것이다.
처음으로 해외에 이주하여 생활하는 교포들이 겪는 문제점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언어의 경우에는, 조금 배운 단어 몇개를 던져놓고 손짓 발짓, 몸짓으로 소통하려고 애를쓰지만, 문화의 경우에는, 몰라서 빗어지는 오해가 많기 때문에 눈치로 때려잡아서 이해하려고 애를 쓴다. 모르면 눈치라도 빨라야 덜 고생이니 우리교포들에게는 “이시목청 (耳視目聽)”이 꼭 필요한것 아니겠는가.
한브네트에 보면 “포어를 배우자”라는 방에서 문제극복의 의도가 엿보이는 듯하다. 간단한 영어 조차도 통하지 않으면 “뭐~~별수 있겠나 배워야지”라고 마음먹고 포르투갈어를 배워야만 하는 브라질 교포의 염원이 담겨있기에 그 흔한 영어를 제치고 내 삶의 소통을 위하여 제2의 외국어로 포어를 택해야 할것이다. 여기서 미국속의 라틴분위기를 가진 울회사의 실예를 잠깐 언급한다.
우선, 노임이 적고 모집이 쉬운 중남미 사람들로 생산부서를 채우는것 까지는 좋았으나, 과거에 영어를 배워 본적도 없고, 현재 미국에 살면서도 영어를 배울 필요도 느끼지 않는 라띠노(Latino)들... 이들과의 불통때문에 사사건건 관리의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는 얘기인데, 이들은 마치, 일평생 동안 영어 안 배우기로 작정한 사람들 모양 개선의 여지가 전혀 없었으니 젠장이다. 소통하려면 별수 있나 이 나이에 스페니쉬를 배워야지...
미국에 와서 스페인어의 문제에 부딪칠 줄이야 상상도 못했으나 그럭저럭 세월이 흐르고 이제는 불편한 문제 만큼은 해소되었다는 그런 야그인데... 우연한 기회에 한브네트와 인연을 맺어 언뜻 포어를 보게되니... 엥? 이것이 정말 뽀루뚜갈 말이여?... 에스빠뇰과 많이 비슷하다는 것을 눈치 채었으니 만일, 브라질에 가면 완젼 벙어리는 아니라능... 그래두 이시목청(耳視目聽)은 챙겨가야겠다.
만성훈장
[출처:www.koreabraz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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