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요한복음5:30~47]
 예수님은 자신의 뜻대로가 아니라 ‘자신을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 자신에 대한 증언은 ‘요한’이 증언하였다고 말씀하시면서, 요한은 ‘켜서 비추는 등불’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또한 사람에게서 증언을 취하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로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요한은 켜서 비추는 등불’이라고 하십니다. 요한은 참 진리이신 예수님을 비추는 빛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비추는 등불에만 만족할 뿐 등불이 비추는 예수님을 보고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요한보다 더 큰 증거가 있다고 하시면서 ‘내가 하는 역사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것이요’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예수님께서 하신 역사는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사탄과 병에 묶인 자들과 귀신들린 자들을 자유케 하셔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이 곧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었고, 그것이 곧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증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가 보내신 이를 믿지 아니함이라’고 하십니다.
 계속해서 예수님은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고 하십니다. 구약성경이 증언하는 것은 ‘예수님’이었지만, 유대인들은 구약성경을 연구하면서도 예수님을 발견하지도 못하고 영접하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내게 와야 한다’고도 말씀하십니다. 결국 그들의 문제는 ‘하나님의 사랑하지 아니함’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흉내만 내고, 종교적인 행동만 있을 뿐, 하나님을 사랑하지도 않고, 구약성경의 가르침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영생에도 관심이 없다고 하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모세를 믿었더라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고 하십니다.
 유대인들은 성경을 연구하여 종교적인 열심히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 종교적 열심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러한 종교적 열심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도 아니며, 성경을 깨달아 진리의 길로 가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종교적인 열심은 뜨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고,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나의 종교적 열심이 무엇 때문인지 분명하게 살펴야 합니다. 또한 주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사역에 대해서 함부로 평가절하 하거나 비난 하는 일을 삼가야 합니다. 이러한 모습이 예수님을 영접하지도 않고,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을 믿지도 않는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