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목사(새소망교회 담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위대한 꿈과 희망은 예수 그리스이시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생명의 소망이요, 영원한 희망이다. 성경은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했다. 꿈은 비전이요, 희망이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모두 꿈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비전(vision)은 미래에 대한 꿈이며 희망과 설계를 말한다.
 나는 지금까지 꿈을 먹고 살아왔다. 꿈과 희망은 내 삶을 지탱하는 든든한 두 기둥이었다. 어렸을 때 나는 시골 소년으로서 면 서기가 꿈이었고, 좀 더 커서는 서울 가서 공부하고 대학 나오고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교수가 되는게 꿈이었다. 그러고 나서 나는 단 하루도 꿈과 희망을 포기한 적이 없었다. 꿈을 가진 백성은 흥한다고 했다. 헬렌 켈러는 “희망은 사람을 성공으로 이끄는 신앙이다”라고 했다. 위대한 희망은 위대한 인물을 만든다고 했다. 희망은 가장 값진 자산이다. 모든 것을 다 잃었다 해도 희망만 남아 있으면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꿈과 희망은 삶의 원동력이다. 시골의 가난한 소년이었던 나는 무작정 서울로 와서 이 고생, 저 고생하며 꿈을 키웠고 희망의 꽃을 가꾸는 중에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면서 희망의 열매가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기도하는 가운데 막연한 꿈과 희망은 하나하나 꽃이 피었고 열매를 맺게 되었다. 꿈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며 그것을 머릿속에 그림 그리는 것이고, 희망은 그 그림을 실현해 나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비전과 희망을 가지고 꿈과 희망을 설계하며 생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감사하며 기뻐하며 미래의 소망을 바라보며 힘차게 살아가기를 축원한다.
 성경에 “하나님을 믿는 자 그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자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고 하였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인도하심과 섭리를 믿고 비전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기 바란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시간적으로 세 가지를 믿으며 살아가야 한다. “과거는 에벤에셀, 즉 하나님이 지금 여기 이 순간까지 나를 도우셨음을 믿고, 현재는 임마누엘, 즉 하나님이 어디서나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미래는 여호와 이레, 즉 하나님이 나의 꿈과 소망을 이루게 하려고 나의 길과 필요를 예비하셨음을 믿는 것이다” 이런 믿음으로 살아갈 때 우리는 어떤 고난과 역경을 만나도 결코 무너지지 않고 반드시 꿈과 희망을 성취하고 영원한 승리자가 된다. 우리의 비전을 성취하려면 어떤 상황을 만나든지 성령 충만한 중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은 예민할 것이요, 너희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고 하였다. 여기서 예언과 환상과 꿈은 비전을 말하는 것이다.
 인생길에는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도 있고 광야 같은 사막도 있지만, 인생 광야에도 오아시스가 있다. 인생 광야의 오아시스는 인생길 험한 길에서 만나는 고마운 사람이요, 선함과 인자함이 넘치는 하나님이시다. 나는 아무 대책 없이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왔을 때는 마치 물 없는 사막, 풀 한 포기 없는 광야에 던져진 인생인 것 같았다. 그러나 그런 곳에도 오아시스가 있었다. 처음에는 친절한 이웃을 만난 것이고, 다음에는 교회 생활을 통하여 만난 하나님이 나의 좋은 오아시스였다.(신32:10-12) 지금도 인생의 광야를 지날 때 종종 체험하는 하나님의 은혜는 사막에서 길 잃고 헤매다가 오아시스를 만나는 것 같다. 인생의 광야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은총의 장소이다.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기 바란다. 비전과 희망을 품고 앞을 향해 진지한 인생을 살아가기 바란다. 그러면 그 꿈과 희망을 이루기까지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해 주시고 그 꿈과 희망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