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먹다보니 아마존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식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땀바끼”라는 생선을 먹다가 실수로 가시를 여러 번 넘겨 병원 신세도 많이 졌다며 술술 털어놓는 말인즉, 어느 날 또 가시를 삼켰는데 몇 시간 동안 아무렇치도 않아 그냥 빠져 나가겠지 하며 지내다가 어느 날 아침 일찍 화장실에서 난리를 겪었단다. 생선가시가 항문 한쪽 부위에 박혀 움직일수도 없고 괴성을 지르며 기진맥진해서 엉겁결에 자신은 항문을 벌리고 아내가 찌께로 가시를 뽑아냈다고 했다. 그 광경을 생각하니 너무나 웃음이 나서 나는 그의 아내인 마릴레니를 향해 “의사가 되셨네” 했고, 우리는 그 당시 상항을 상상하면서 배꼽을 잡고 웃었다. “술이 가시도 술술 넘기나보죠? 했더니 그는 말하기를 “술을 너무 많이 먹으니까 눈도 잘 보이지도 않고”하면서 껄걸 웃는다. 웬수가 따로 없네... 박혀버린 가시를 빼내는 그 과정이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던지 다시는 술을 안 먹겠다고 다짐하고 결심했지만, 아직도 술을 끊치 못해서 때때로 생선가시를 술김에 넘길때가 있다고 했다. 습관이 얼마나 무서운가? 를 알 수 있었다.
 예수님은 습관적으로 새벽을 깨우시며 기도 하시려 감람산에 오르시는 습관을 보여주시므로 믿는 자들에게 본이 되셨지만, 지금 이 아저씨는 술을 습관적으로 먹으므로 자신과 주위를 얼마나 괴롭히고 있으며, 사단은 이를 빌미로 그를 잡아 “너같은 죄인이 어떻게 교회를 나가냐?”하면서 그 영혼을 지옥으로 끌고 가고 있는 것이다. 술이 그에게 해준 것을 한번 생각해보는 지혜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깨닫지 못하는 인생은 짐승과 같다고 말씀하고 있는데...그는 그렇게 살아서는 않된다는 진노의 경고를 진지하게 자신에게 하고 있다면? 그런 자신을 용서하고 구원하실 분이 천지창조 하나님인 것을 오늘 저녁에 말씀을 통해 깨닫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기도를 드렸다. 마침 오늘 말씀은 군더더기 없는 순수한 복음의 말씀을 전할것이라고 한 남편 김목사의 말이 생각났다. 어떻게하면 이들 부부가 온전히 주님을 영접하고 예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 남편 김목사는 그 시간부터 아예 안토니의 말을 들어주면서 자신이 교회 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술 담배인양 밀어부치는 그의 마음의 병을 고쳐주실 분은 주님임을 인지시키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예배가 끝나고 오스말 목사가 세 번이나 교우들을 집까지 픽업하고 돌아오기 까지 남편 김목사는 그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성령님이 도우셨다. 결국 안토니는 남편에게 교회에 나오겠다고 주안에서 약속을 했고, 만일 이후에 우리부부가 마나우스에 오게 되면 손수 실력을 발휘해서 생선요리를 해주겠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의 병들고 무딘 마음에 치유가 일어나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과연 그의 약속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는 몰라도 우리에게 부쳐주신 이 영혼을 성령께서 도우셔서 구원해 주시기를 기도해야겠다.우리가 교회에 도착한 후 예배가 시작되려면 아직 한 30분은 족히 남았는데.... 성령님은 나를 거리로 내몰으셨다. 마음이 영혼을 향해 달려 나갔는데... 마침 두 여인이 딸을 하나씩 데리고 길거리에 앉아 담소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그들에게로 다가섰다. 그리고 전도를 시작했다. 그들은 재미있는 듯이 경청하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주일학교에 나오겠다며 손가락 약속 도장을 찍었다. 마리사라는 여인이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