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틀 후인 3월 5일에는 우리교회가 타지에 어느 장로님 부부의 도움을 받아 세운 훨딸레자 꿈부꾸 베데스타 교회 임대 재계약을 하기 위해 남편 김 목사님은 훨따레자 꿈부끄교회를 향해 떠났다. 꿈부꾸교회는 한국의 POSCO(포항제철)회사와 동국제강 두 회사가 협력업체들과 함께 브라질 제철공장을 건축하기 위해 한국 직원들과 많은 기술자를 데리고 이곳에 왔다. 그래서 그들을 위해서 한인 교회를 세우게 된 것이다. 그리고 주일인 6일에는 오전에는 꿈부꾸교회와 오후에는 꿈부꾸교회가 또 개척한 훨따레자 한인 장로교회 그리고 저녁에는 우리 베데스타교회가 수년 전에 건축하여 헌당한 훨따레자 브라질 장로교회까지 모두 세 곳에서 설교를 하게 되었다고 했다. 현 베데스다교회의 담임목사님인 우 목사님과 교우들은 모일 때 마다 선교사역을 위해 열심을 다해 기도로 동역하고 있었다. 사역지에서 남편으로부터 기쁜 소식이 왔다.꿈부꾸 베데스타교회가 2년을 채우면서 몇 달 전부터 담임인 이경 목사님이 보조 없이 사례를 자체교회에서 해결한 것은 알고 있었는데 4월부터는 렌트비 4,400 헤아이스까지 믿음으로 자체부담을 하겠다는 소식이다. 2년 만에 믿음으로 자립을 선언한 것이다.
 목사님은 사례도 몇 달 간 2000헤아이스(미불 500부)로 두 딸을 키우며 살아왔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뭉클했다. 우리 베데스타교회에서 교육을 맏고 있을 때부터 조금은 답답할 정도로 물질에 깨끗하고 신실하고 정직한 종인 줄은 알았지만 그의 행함이 사역과 삶에서 교인들의 존경을 받고 본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작년에 그 교회를 방문하여 예배를 드린 적이 있었다. 성도들이 예배 전 모두가 성경책을 펴고 읽고 있던 모습이 너무나 신기했던 일을 잊을 수가 없다. 어떻게 그런 분위기가 조성 되었을까?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이라 믿지만 올바른 자유의지의 거룩한 분위기는 이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교인 모두가 서로서로 본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이제야 말이지만 그런 분위기를 본 기억이 언제였던가? 그뿐이 아니다. 목사님의 어린딸 너 댓살 짜리가 꼼짝않고 앞 자리에 앉아 예배가 끝날때까지 찍 소리도 없던일! 그 아주 작은 아기 하은이를 기억에서 지을 수가 없다. 예배가 끝나가자 아기는 그 자라에 앉은 채로 스르르 잠이 들었다.
 깊히 생각하게 하던 장면이였고 유대인 엄마 아빠들의 철저한 신앙교육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했다.중국인 의사 남편과 결혼해서 뉴저지에 살고있는 딸이 부산스러운 자녀들이 못 마땅해서 남편에게 짜증을 부렸다고 했다. 그때 남편이 하는 말이 “나봐 내 엄마가 잘 길렀잖아?”하더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반면 캐나다에 살고 있는 큰 아들의 딸들은 말도 조용 조용, 걸음걸이도 어려서부터 발레이를 해서 그런지 뒷꿈치를 들고 걷고 큰 소리라고는 들을 수조차 없이 지금은 다커서 큰 손녀는 변호사 작은 손녀는 의사의 길을 가고 있지만 뉴욕에 사는 외손녀들과 캐나다의 친손녀들의 대조적인 성장기를 보면서 어느쪽이 완전하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적어도 예배시간만은 어려서부터 꿈부끄교회의 목사님 딸과 같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분위기 속에 바른 신앙교육이 되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다. 어찌되었든 특수한 성격의 지역 성격을 띄고 있는 꿈부꾸에서 직장인들이 언제 떠날지 안정감이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성인 남자들 50여명이나 예배를 드리게 하셨고 고국에서 훈련된 장로님을 세 분이나 보내주셨으니 목사님에게 바라기는 첫 번 목회의 첫 열심과 첫 사랑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대로만 행하며 끝까지 충성하기를 기도하는 마음이다. 특히 2년 간 꿈부꾸교회를 기도의 무릎으로 재정을 감당해온 타지에 살고 계신 김 장로님 부부에게 주안에서 진심으로 감사를 보내드리는 마음이다. 영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동역자들에게 난 늘 배우며 고개를 숙이는 마음이다. 오늘날도 주님의 눈 앞에서 행함으로 믿음을 보이는 정금 같은 믿음의 사역자들을 세우신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우리는 늘 보배로운 값진 눈물을 흘려야 하리라.이제 우리 부부는 주님의 은혜로 몇 달 동안 바쁜 사역을 마치고 3월15일 브라질을 떠나 캐나다에 도착해서 건강진단을 마치고 6월에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할렐루야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 드리며 날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마음속에 임하셔서 다스려 주시기를 기도하는 마음이다. 할렐루야 주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