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도 마시고 손잡고 여기저기 눈요기를 하면서 주님 이야기에 푹 빠지기도 하고 서로의 마음속 밑바닥에 기십년 동안 몰래 숨겨 놓았던 아픔을 끌어올려 털어 놓기도 하였는데 때로는 눈가에 눈물이 맺히기도 하고 환하게 웃기도 하면서 주님 안에서 내 안에 울고 있는 아이가 밖으로 나오는 치유가 일어나는 너무도 소중한 영혼치유의 산책을 하게하시는 하나님 그분 때문에 너무도 행복 했었다.쑈윈도에 상품들이 하나 같이 나좀 봐 달라고 아우성이다. 지나다가 신발가게에 들어선 그녀가 자신이 몇 번 신어보았다는 구두를 이것 저것 주문하더니나더러 신어보라고 했다. 권유에 못이겨 신어나 보자하고 신고 빙빙 돌아다니다가 “아니 어떻게 이렇게 편할수가 있지?” 하며 자문자답을 해 보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마음을 비웠는데.... 딸이 결혼 50주년 금혼식을 사랑하는 성도들과 함께 하라며 쥐어준 돈을 기도 중에 주님이 손 내미셔서 주님께 바치고 얼마나 기뻣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갖고 싶은 것, 쓰고 싶던 것 포기하고 욕심부리는 연습에 익숙하려고 바칠 때마다 “아버지 욕심버리는 연습에 이번에도 승리했습니다” 라며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능치 못함이 없음을 믿고 승리의 쾌재를 부르기도 했었는데... 생일이 닥아오는 것을 기억하고 있던 그녀가 말하기를 생일 선물이라며 극구 권했다. 절대 안된다는 마음과 너무 좋다는 마음이 싸우는 것을 순간 느끼면서 난 “아직도 멀었구나”주님께 바칠수 있었던 것도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그분이 나의 마음을 텃치 하지 않았으면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것을 다시 생각나게 하셨다. 평생 주님의 은혜만은 잊지 말게 해 주세요”반사적으로 내면에 기도를 드리며 곧바로 마음을 다잡아 “아니다” 라는 마음을 확고히 했다. 그녀의 거짓없는 진심이 마음에 닿았지만 아무리 그 마음이 진심이라도 하나님의 마음이 아니면 아닌것이다. 종업원이 고급스런 잔에 커피를 들고 왔고 그녀가 커피를 식기 전에 들고 다시 한 번 더 걸어보시라했다. 상점 안을 돌면서 “아 이렇게 편할 수가”....... 고급 신을 신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았다. 그녀는 뜨거운 커피 한잔을 더 주문해서 마실 수 있도록 배려했고 난 잔을 받아들고 자리에 앉다가 “아차”늘 앉고 서던 보통 의자보다 약 20쎈치 정도 낮은 의자인 것을 감안치 못한채 주저 앉으면서 그만 몸의 균형을 못잡고 바닥에 있던 그 구두 위 앞쪽에 커피를 쏟았다. 커피는 구두 속으로까지 조금 들어가고 말았다. “어머나 커피가 쏟아졌어”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하나님이 아시지만 장말 눈 깜빡할 사이에 일어난 실수였다. 브라질 말로 “쌩 깨레” 였다. 그 말은 조금도 원하지 않은 실수란 말이다 하나님이 아신다 손톱만큼의 다른 의도가 없었음을.... 순간 그녀가 반사적으로 이렇게 말을 했다.”하나님 하게하심”이예요. 하나님이 신으시라는 말이예요. 커피가 쏟아진 구두를 어떻게 다른 손님에게 팔아요 하나님이 결정해 주셨어요. 그녀는 확신있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왜? 그랬을까?그녀는 믿는 하나님의 자녀다. 믿는 자의 신앙양심이 커피가 묻은 신발을 그냥 팔게 둘 수는 없다는 사실에 민감했다. 아마 손님들은 이런 경우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거의가 그냥 가버릴 수도 있겠지만 그럴수는 없는 것이라는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는 정직한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정직함을 발의 때만도 못하게 여기며 거짓이 판을 치는 세상이 아닌가? 오늘날 마땅히 해야할 일들이 오히려 이상하게 보이는 것은 믿는자라고 하면서도 바로 생각하고 바로 행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든 어두운 세상이기 때문이다.”너희가 정직을 말하면 내가 유쾌 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이다. 정직은 하나님을 유쾌하게 해드리는 유일한 방법이건만........
 과연 나는 어디에 속했는가?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는 순간을 갖어야 되지 않을까? 나는 순간 구두의 커피를 닦아내는 그녀를 보며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주님의 인도를 받으며 결론을 주님께로부터 받아내는 그 확고한 신앙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주님의 은혜속에서 나의 삶을 인도한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라 그리하면 그가 네 길을 인도하시리라”는 말씀에 “하게하심”의 신앙을 늘 품에 안고 살게 하셨기에 고난도 슬픔도 이기며 살게 하셨고 또 그렇게 가르치던 내게 그말씀이 그렇게 그녀에게 흘러들어가서 믿음이 되어버린 그녀의 모습! 붕어빵을 보는 것 같았다. 이 사건은 “난 결코 제자양육에 실패하지만은 않았다는 자부심을 심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하셨고 주님께 영광을 돌렸던 사건이 되었다. 우린 그 날 그 순간 서로 껴안고 감사하며 눈물에 흠뻑 젖어 많이 울었다.닮아가자 주님을... 말씀을... 믿음의 선진들을....... 그리고 서로에게서 나타나는 주님의 모습을.... 우리 가족이 그 숫한 고난과 가난속에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이 연속적으로 폭팔되고 펼쳐지는 사건속에서도 감사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말씀이 바로 그 말씀이였다. 우리의 믿음이 약해질까봐 노심초사 염려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재차 또다시 로마서 8장 28절에서 이렇게 나타 내시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