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은 은퇴가 있지만 사역은 은퇴가 없다는 어느 지인의 말이 생각난다. 주님의 은혜로 남편 김우선 목사는 교회에서 원로목사로 추대받은 후에도 여전히 선교목사로 사역은 계속되였다. 거의 매년 한 두차레 캐나다 캘거리에 동역하는 교회도 방문하고 아들들도 보고 건강진단도 받을 겸 우리부부는 캐나다 캘거리를 방문하곤 한다. 캐나다에 있는 동안은 인터넷을 통해서 브라질 사역지에 현지인 교회들을 돌보고 현지사정을 살피며 선교사역에 큰 역활을 감당하게 된지도 꽤 오랜 세월이 흘렀다. 2000년도 “내딸아 울지마라”라는 간증집을 집필 할때만해도 손으로 원고를 모두 써 내려 가야했고 선교지 사정은 일일히 전화를 통하거나, 직접 가야만 하는 어려움이 많았는데 지금은 현지인 신학교 졸업식, 봉헌예배, 합동 결혼식, 세례식, 양육세미나 같이 몸소 현지에 꼭 가서 해야할 일들을 빼놓고는 인터넷이 큰 역활을 감당해 준다. 브라질 사역 현지와는 기후나 환경 사람들의 생김새나 생각까지도 많은 차이가 나는 이곳 캐나다에 오면 이곳 현지인들의 좋은 습관 중에 닮고 싶고 닮아가고 싶은 마음과 행동이 있다. 걷다가 내 잘못으로 부딪혀도 상대가 재빨리 쏘리(미안해요)라고 말한다. 아무리 내가 먼저 “미안해요”라고 말하려해도 이미 한 발 늦곤했다. 왜? 그들은 어린 시절부터 상대를 배려하고 정직하게 잘못을 시인하는 문화속에 살았기 때문이리라. “땡큐”라는 말도 입에 달고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범사에 감사하라”시는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기도 한다.
 정직한 자를 위해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고 “네가 정직을 말하면 내가 유쾌 하리라”고 표현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하고 정미하여 늘 심금을 울린다. 성경안에 정직함으로 하나님을 유쾌하게 해드린 믿음의 선진들 중에서 몇 분을 묵상해 보고자 한다. 난 늘 성경을 묵상하면서 믿음의 선진들과 대화하며 책망과 교훈을 받고 바르게 하며 의로 교육하시는 열조들에게서 많은 것을 터득하고 어떤 때는 부끄러워 자신을 꾸짖기도 하고 어떤 때는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높이며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며 부르짖는다. 예레미야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 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눈을 감고 묵상속에서 예수님의 조상이 된 성경 속에 인물 중에 다말의 시 아버지인 유다를 만난다. 망신스러워도, 자신의 불이익을 감수하고라도, 자신의 죄를 시인하고 며느리 다말 앞에 “네가 옳다” 라고 말하므로 정직했던 유다!”유다님!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정직하게 자신의 죄를 인정할 수가 있었나요?” 자신을 신뢰하고 존경하고 믿음과 선행을 본받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 앞에서 망신을 당하면서 거짓을 말하거나 변명하지 않고 며느리를 향해서 “네가 옳다”라는 말을 하셨다니요? 유다가 이렇게 답하는 것 같았다. “하나님이 보고 계시단다” 라고.... 나는 다윗의 마음도 되어본다. 사람을 죽이고 살릴 권세를 갖은 왕정시대의 권력자인 다윗이 나단선지자로 부터 죄를 지적당하는 순간 변명도 핑계도 없이 “나는 죄인이다”라고 인정하면서 추풍 낙엽처럼 무너져 내리는 자신의 모습과 마음의 정직함이 베개를 적시는 눈물의 회개를 이끌어 내는 것을 보게된다. 하나님께 중심을 보였던 다윗왕의 회개! 이는 살아계신 하나님 목전의식의 신앙의 열매였을 것이다. 그들을 생각만해도 신선한 성령의 바람이 불어온다. 철저히 회개하고 정직했던 다윗에게 내 마음의 합한자라는 또다른 이름을 주신 하나님은 성경에 이렇게 말씀 하셨다. “정직을 말하면 유쾌하시다”라고...
 베푸신 은혜로 감히 이 말씀을 마음에 담고 살았기에 요만큼이라도 나로 나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 고백할 수 있으리라.... 하나님의 마음을 유쾌하게 해 드리는 효심이 정직이라...... 하나님의 효자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정직하라” 우리는 정직한 믿음의 사람으로 살고 싶어서 성령충만을 받기 위해 말씀과 기도를 쉴 수가 없다는 말이다. 유다에 장자 엘에게 시집갔던 다말이 남편 엘이 죽은 후에 형의 본분을 대신 할 엘의 동생 오난이 그 본분을 행치 아니하여 그도 죽었고, 막내 아들이 장성하기까지 수절하고 친정 아버지 집에 가 있으라던 시 아버지가 쎄라가 장성한 후에도 형을 대신하는 본분을 행치 않케 하므로 다말은 시 아버지 유다에 대한 불만이 마음속에 자라고 있었으리라.... 결국 그녀는 신분을 속이기 위해 면박으로 얼굴을 가리고 창녀처럼 시 아버지에게 고의적으로 접근하고 아이를 잉태한다. 며느리 다말이 염소새끼를 주기로 한 유다에게 약조물로 끈과 손에 지팡이를 먼저 달라고 요구한다. 유다가 염소새끼를 주고 약조물을 찾으려다가 며느리가 행음하여 잉태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