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싸미 목사는 캘거리에서 영어연수를 위해 도착하게 된다. 그리고 7월 13일 부터 공부가 시작된다. 자녀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자녀들과 함께 있어주지 못한 세월의 아픔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후회 비슷한 아픔을 들어냈던 것이 얼마나 큰 죄인인 것을 깨닫고 회개하고 또 회개하는 기회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다. 막내 아들 대중이네 집에서 예배를 드릴 때 중국 며느리와 손녀 아이가 얼마나 말씀을 경청하고, 때리는 매와 같이 강하게 권면하는 말씀이라도 감사함으로 받는 것을 보고,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희들이 우리 부부에게 준 가장 귀한 선물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 바로 그 자체란다. 너희들에게 주신 이 큰 저택도 건강도 축복도 너무 감사하지만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도에 행하며 바른 신앙으로 사는것이 가장 귀하니까”아들 며느리가 하나 밖에 없는 딸을 과잉 사랑하는 것 같아서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지 않기를 기도하는 엄마의 마음을 아들이 알아줄 것을 기도하는 마음이다.손녀 미쉘이 4살과 6살 그리고 7살 때 그렸다는 그림들로 장식된 벽에 걸린 그림들을 보며 어린 아이의 솜씨가 아니라서 우리 부부는 깜짝 놀랐다. 큰 아들 현중이의 둘째 딸 티파니 밸이 장학금을 받으며 의대에 입학한 것도, 지난 주간에 있었던 졸업식에서 1500명의 청중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며 푼순이처럼 주안에서 자랑하는 큰 아들과 며느리! 우리 부부가 하나님 앞에 일을 했다면 그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였건만, 하나님은 자신이 모든 것을 하셔 놓고도 우리 부부가 한 것으로 쳐주시고 우리가 주의 일을 하는 동안 자녀들을 높이시고 재능까지 이렇게 주신 줄은 우리 부부는 까맣게 몰랐지 않은가? 뉴욕에 살고 있는 딸 현지의 막내 딸인 아쉴리는 휀싱을 너무 열심히 해서 7월초에 캐나다 토론토에서 합숙하며 시합을 하려고 온다고 한다. 현지는 그때 우리 부부를 토론토로 오라고 한다. 나의 칠순에 보았으니까 하나님께서는 5년 만에 다시 만나게 하신다. 특히 큰 아들 현중이의 두 딸 중 큰 딸 아리싸는 발레이로 캐나다에서 몇년 전에 수차 공연된 바 있는 “호도깎이” 인형극의 주인공을 만드시더니 지금은 변호사 공부를 하게 하셨다. 둘째 딸 티파니 밸은 “나비부인” 오페라에 아들 역을 맡아 공연을 할 때 그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다 생각했었는데, 올해 의대 장학생으로 입학시켜 주신것만도 감사한데 거기다가 졸업식 때 1500명의 청중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하셨고, 작은 아들 대중이의 딸은 미술의 재능을....... 우리 부부가 주의 일을 하는 동안에 하나님은 우리의 후손들을 키우시고 엄마 아빠가 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을 해 주셨다. 우리 부부는 그것도 모르고 아이들과 함께 있어 주지 못했다고 미안한 마음과 감히 불평을...... 그것도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께 이 불효를 어찌 할 것인가 말이다.아니 자식보다 하나님을...... 영주권보다 하나님을..... 노후 대책보다 하나님을 택한 것이 당시에 우리 부부를 향해 대책 없는 사람이라고 비웃던 이들을 무색하게 하시고 자녀들과 함께 있어주지 못한 우리 부부에게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면서 이루신 일들이 나의 불평하는 마음을 몹씨 꾸짖으며 부끄럽게 하여 고개를 들 수 없게 만들었다. 그래도 “내게 오는 자 내어쫓지 않으신다” 말씀하신 하나님의 은총을, 그 은혜를 찬미하며 부끄러운 모습이지만 하나님께 용서를 빌었다. 모든 것을 합력해서 선을 이루신 후가 아니라 즉석에서 미리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는 없는 것인가? 이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떳떳하게 말하고 싶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손해보는 쪽을 택하는 것이 결코 손해가 아니라는 사실은 경험한 자만이 알 수 있는 비밀이요 큰 기쁨이라는 사실을..... 행위의 열매를 먹는다는 것은 악한 행위뿐 아니라 선한 행위의 열매도 우리도 반드시 먹게 된다.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안겨주시는 하나님을 잠시나마 잊고 내 자식인 양 아파했던 죄를 회개하며 주님께 고백해야 했다. 오래 전 추운 겨울 기도원 차가운 마루 바닥에서 몸부림 치며 십자가를 향해 “대중이 받아 주세요, 현중이를 받아 주세요, 현지를 받아 주세요”하며 절규하던 그날을 잊어버리고 내것인 양 다시 찾아 내가 뭘 좀 해 줄수 있다고 착각하고 함께 있어주지 못했음을 한 하다니.... 주님께 득죄한 이 아픔을 안고 나는 외치고 싶다.”주를 믿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여! 결코 잊지 말라! 당신들의 자녀가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바보연습에 승리한 믿음의 선진들! 욕심 버리는 연습에 승리한 믿음의 선진들이 “나를 본 받으라”고 오늘도 외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