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한 30년 전 쯤으로 생각이 든다. 뉴욕 효신장로교회의 예배 시간에 공중기도 때였다. 의자에서 아예 바닥에 내려앉은 채 20분이 족히 넘게 울부짖어 여기 저기서 흐느끼던 일로 담임 목사님을, 아니 모두를 황당케 했던 일이 있은 이후에 이번에가 두 번 째 터친 눈물이다. 울고 싶다고 울어지는 것이 아니어라..... 집사 임명을 받는 강 집사 부부의 진지한 모습과 세례를 받은 용인석씨가 목사님 품을 파고 들면서 자신의 진심을 들어낸다. 그는 여러 교회를 거쳤고 세상의 죄의 맛도 보았으나 이제는 결단코 다신 세상속으로 들어가지 않겠다며 다짐한다. 제발 성령님 도와 주시기를.... 이들이 반드시 초석이 되어 그 지역을 복음화시키게 하실 성령님께 영광을 돌려 드린다. 욥 8:7-8--네 시작은 미약 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 하리라김순미 집사님이 당뇨가 있는 자신의 남편을 위해 강원도에 사시는 시 어머님이 보내신 소중한 생약들을 모두 나에게 챙겨다 주었다. 당뇨에 효능이 좋다는 돼지감자 말린 것에 오디가루 하며 둥글래차까지 거기다 아예 돼지감자 말린 것을 끓여서 보온병에 담아서 이 못난 선교사의 건강을 챙겨주는 그 정성을 주님이 보시고 주님이 친수로 받아 주신 줄 믿는다.
 우리 부부 선교사님들이 오셨다 가실 때마다 여운이 깊이 남는다는 표현을 하며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이다. 행여 식사 중에 몰래 단것이라도 먹으라치면 언제 봤는지 도끼눈을 뜨고 제지해 준다. 여기저기 감시하며 단 것을 못 먹게 하는 작은 행동들 마져도 “하나님이 아마도 부족하지만 아직은 쓰시려나 보다” 라는 마음을 주신다. 할렐루야!!!우리 베데스다교회가 담임 목사님을 비롯해서 교회 안에 선한 손길들을 보면서 가난한 자 병든 자 열악한 자 마음이 상한 자 모두가 치료되고 회복되 스스로 왕따라고 외로움에 떠는 사람이 하나도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는 지난 토요일에 헤시피에 도착하자 곧 바로 까루아루에 가서 밤을 지내고 주일에는 이전 감사예배를 마치고 점심을 먹자 마자 다시 헤시피로 출발을 했다. 그날 주일 저녁 예배의 설교를 헤시피 인근 도시인 빠울리스따 시에 있는 브라질 장로교회에서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빠울리스따 교회 자까리아스 목사님이 4시 30분에 숙소로 와서 우리 부부를 픽업 하여 저녁 6시 예배에 늦지 않게 참석해야 하겠기에 마음이 바빴다.까루아루 교회 김 장로님이 헤시피 까지 4시간을 왕복하며 우리 부부를 데려다 주시고 돌아 가셨다. 그분들의 희생과 봉사는 보는이로 하여금 어떻게 저렇게 주님이 그들의 마음을 사로 잡으셨는지 위대하신 주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저녁을 거른 채 빠울리스따교회 담임인 자까리아스 목사 사택을 잠간 들렀다가 저녁 예배를 마치고 나서 숙소에는 밤 11시에나 도착할 수 있었다. 브라질 교회는 예배를 드릴 때 찬양을 많히 하고 시편을 여러 곳 낭독한다. 그리고 기도를 서 너 번이나 하기 때문에 대개 예배를 두 시간 동안 드린다. 특별히 이 교회는 사모가 성악을 하고 피아노 반주를 하며, 아들은 드럼을, 딸은 기타를 치면서 예배를 돕는 음악가정이다.
 목사님 가족이 모두가 악기를 다루고 사모님은 특별한 음악성을 가지고 찬양을 은혜로 부르기에 한 시간 반 이상의 시간이 그야말로 은혜가운데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갔다. 김 목사의 설교가 끝나자 자까리아스 목사님이 교우들을 향해 우리는 전도에 힘쓰는 열매를 맺자고 열변을 토하는 것이 아마도 김 목사님 설교에 도전을 많이 받은 것이 분명하다. 바로 이런 도전을 주고 싶어서 우리 부부에게 열심을 내게 하신 분이 주님이심을 믿는다. 은혜 속에 피곤한 줄도 모르고 숙소에 도착하자 긴장이 풀리고 피곤이 몰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