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이였다. 남편 목사님이 은행을 다녀 온다면서 “우리 민족이 아닌 이 브라질 땅에 복음을 전하며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는 것이 이렇게 기쁠 수가 있느냐 말야!!! 정말 하나님이 이런 마음을 주시지 않았다면 어떻게 이렇게 기쁨으로 선교를 할 수가 있겠어” 하면서 구두를 신고 나서면서 한 말이다. 남편의 기쁨과 웃음이 나에게도 전염이 되었는지 남편이 웃는 이유도 모르면서 나도 함께 웃었다. 그리고 “무슨 일인데 그래요?” 했다. 말인즉슨 한 주 전이었나? 브라질 동북부 빠라이바 주 씨취 아뺄따두 교회 담임인 데매뜨리오 목사가 중고차 하나를 구입하려고 3,000 헤아이스를 모아 놓았다고 하니까 무작정 남어지 부분은 내 차지라며 내가 도와 주겠다던 남편의 전화를 들은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당신 돈 있어요?”라고 했지만 언제부터인가 계산 없이 행동하는 남편이 신기하기도 하고 놀리고도 싶어서 한 말이였다. 웃고만 있던 남편이 그 당일에 기도하던 중에 누군가가 생각난다며 황급히 나간 일이 있었다. 우리 베데스타 교회를 다녔던 어느 여 집사님을 찾아가서 데메뜨리오 목사의 사정을 말하게 되었고 사정을 듣던 그 여 집사의 마음을 주님이 텃치 하셨다. “목사님 제가 담당할께요”하더니 사무실로 들어갔다 나오면서 상상도 못했던 만 헤아이스(R$10,000)를 주더라는 것이다. 그 집사님은 전에도 신학교 교수의 중고차 한 대를 사준적이 있었는데..... 남편 김 목사님은 한 5000원쯤 생각하고 갔는데 하나님은 그 배를 준비하셨음을 몰랐지 않은가? 할렐루야! 우리의 진실한 믿음이 하나님께 인정 받기만 하면? 믿음으로 순종하면 기적을 낳는다는 내가 터득해온 공식은 또 틀리지 않았다. 주신 물질도 은사도 그 어떤 소유도 나누며 살아야 하지만 개인의 욕심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나누는 물질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늘 내 마음 속에 욕심이 들어있나를 점검해야겠다. 늘 입버릇처럼 외우는 말중에 “신앙은 욕심 버리는 연습이라”는 말을 되새김질 하며 살아도 불쑥불쑥 일어나는 욕심 때문에 기도를 쉴 수가 없다는 말이다. 욕심버리는 일에 하나씩 성공할 때마다 주님께 “이번에도 성공하셨읍니다”라고 입으로 시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또한 욕심을 버릴 때마다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주님을 만나는 기쁨 누리고 싶지 않은가? 남편이 데메뜨리오 목사 중고차 구입할 나머지를 자기 몫이라 담당 하겠다는 마음이 진심이였음이 증명되였음은 남편의 믿음만 받으시고 준비는 딴곳에서 해 놓으신 것을 보아 확증할 수가 있는 것이다. 받아 왔던 그 돈을 이제 은행에 가서 데메뜨리오 목사에게 8000헤아이스를 부치고 자동차에 불이났던 다비라교회 넬슨목사에게 수리비 중 일부 밖에 줄 수 없어 마음이 아팠었는데 2000헤아이스를 부치러 간다고 했다. 남편 목사의 이렇게 밝은 표정과 그 속에서 뿜어 나오는 그 큰 기쁨과 얼굴의 환희가 어디로부터 왔다는 말인가? 믿음으로 내가 하겠다고 나섰던 남편의 믿음 뒤에 이미 마련해 놓으신 여호와 이래의 물질! 과연 물질의 주인이 하나님을 드높이고 있었다. 놀라운 것은 데메뜨리오 목사가 사고싶은 찾은 중고차 값이 놀랍게도 11000 헤아이스라니 자신이 준비한 3,000헤아이스에다 8,000을 더하면 귀가 딱 맞지 않는가? 할렐루야!!! 오늘까지 하나님은 우리의 사역현장에서 이와 같이 귀퉁이를 마추시면서 우리 부부가 기뻐하는 모습을 지켜보시고 계셨다니.... 우리 부부는 심부름을 하면서 선교하는 순간의 길을 걷게하신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여 찬양한다.
 끝없이 공격하는 욕심의 유혹을 뿌리치며 걸어온 길은 온통 믿음을 키우시는 주님의 손에 행하신 강한팔 오른팔의 비밀을 숨쉬며 달려온 길이다라고 고백하게 된다. 선교의 길을 가는 길목 길목마다 주님이 지키시며 우리의 고민도 우리의 소원도 우리의 아픔도 함께하시며 “나는 스스로 있는자니라”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고 말씀하신다. 나의 두 눈에는 눈물이 고이고 있다. 어느날 기도 중에 “아버지, 목회자와 신학교를 오기는 목사님들에게 무엇을 할수있나요.” 물어보는 기도의 맛을 본 내가 또다시 물어보는 기도를 드렸을 때 “그들의 발이 되어라”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선교지 중고차 사기 운동을 시작해서 이제 일곱 번째가 되었다. 한 가지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나 자신이 먼저 오병이어가 되어질 때 기적은 이루어진다는 놀라운 사실을 한 두번 체험하게 하신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내가 움켜쥐고 내가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순적히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더라는 사실이다. 잠언 11:24-25 “흩어 구제하여도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아니라”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이제 또 한사람의 주의 종의 발이 되어 줄 자동차가 복음을 위해 굉음을 내며 우리의 사역지를 누빌 때 영혼들이 살아날 것을 생각하니 기쁨과 환희 가운데 감격이 몰려온다.
 “새벽 한 시에 깨우쳐서 이글을 마무리하게 하시는 하나님 이 글을 읽는 자들이 열매맺는 복을 받게 하옵소서” 나의 주 나의 하나님! 버러지만도 못한 나 같은 죄인에게 주님 때문에 울고 주님 때문에 기쁘게 하신 그 모든 덕이 십자가의 은혜여라. 다른 것은 다 잊어버린다 해도 그 은혜만은 잊지 않게 하소서!!!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