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네트]지난 화요일(24일) 무디스(Moody’s) 신용평가 기관은 브라질 뻬뜨로브라스(Petrobras)사의 신용 등급을 Baa3에서 Ba2로 대폭 낮추었다. 투자등급 Baa3는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등급인데 Ba2는 정크본드로 투자가 부적격하다는 등급입니다.
 무디스는 피치 레이팅스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 중에서 제일 먼저 뻬뜨로브라스사의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한다. 뻬뜨로브라스사는 지난 4개월 동안 3차례에 걸쳐 신용등급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
 한편 재무부 장관은 무디스 신용평가 기관이 브라질의 등급을 낮출것이라는 것을 알고 전화를 걸어 브라질 정부가 혹시라도 뻬쁘로브라스가 문제되면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개런티 서한(carta de garantia)를 써 주겠다고 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지난주 재무부 장관이 뉴욕을 방문하였을 때도 무디시 평가기관 책임자들과 만났고 등급하향을 막으려고 설명을 하였다고 하는데 무디스는 브라질 정부의 개런티도 또 재무부 장관의 설명이나 핑계와 상관없이 등급평가를 단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