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어찌하여’라는 말로 세 번이나 질문한다. 16절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18절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는가?’ 24절.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는가?’ 다시 말하면? “왜 당신은 우리처럼 믿지 않는가?” 이 말이다. 바리새인들은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것을 모르고 있다. 하나님의 아들이 오셨다. 천국은 죽어서 가는 나라인 줄만 알았는데, 예수님이 천국을 갖고 오셨다. 천국의 모든 복을 갖고 오셨다. 그래서 지금은 이 땅에서도 천국의 복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시대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면 구원을 얻는 시대요, 성령을 구하면 풍성히 부어주시는 시대다. 그래서 주의 일을 성령의 감동으로 하는 시대다. 우리에겐 감동이 있다. 주의 일을 그 감동으로 한다.   몇 년 전, 필리핀에서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줄 모르고 정글에 숨어 있다가 발견된 일본군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본부와 연락이 끊기고 보급이 끊긴 채 살다보니, 두렵다. 불안하게 살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년 동안 말씀의 은혜를 받지 못했다. 하나님과의 연락이 끊겼다. 나름대로 하나님을 잘 믿는 법을 만든다. 장로들의 유전이다. 유전으로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 정죄하고 판단하는 기준이다. 은혜 없는 신앙생활의 특징이다. 사람은 코만 비틀어도 캑캑 대고, 조금만 추워도 감기로 며칠은 기본으로 누워 있어야 하고, 피곤하면 만사가 귀찮고, 아프면? 돈도 필요 없고, 이런 약한 존재가 사람이다. 그런데 이런 인생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로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내셨다. 말도 안 되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이 사랑을 깨달으니 감사의 사람이 되고, 기쁨의 사람이 되는 게 아닌가?
 1. 나중 된 자도 먼저 될 수 있는 시대.
 유대 사회? 세리를 죄인 취급했다. 세금 거두면서 자기 민족에게 못된 짓을 많이 했다. 이 사람들을 부를 때 아예 도둑놈이라고 부르든지 죄인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이 사람들과 접촉하질 않았다. 그 사람들을 만나면? 나도 더러워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세리 중의 한 사람인 레위를 제자로 삼으셨다. 레위가 예수님이 부르실 때 그 자리에서 세리를 그만 둔 거다. 그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예수님이 부르시는 순간 그는 모든 과거의 죄를 털어버렸다. 그리고 위대한 말씀의 사람이 되었다. 예수님이 레위를 부르시기 전 까지, 세리들은 감히 예수님께 나올 수 없었다. 그런데 예수님이 자기들과 똑같은 세리 레위를 부르신 거다. 그렇다면? 나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나도 위대한 말씀의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거다. 추운 겨울, 농부는 꽁꽁 언 개울 얼음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를 듣고 봄이 왔다고 희망을 갖는다. 캄캄한 밤, 추위에 떨면서 새벽별을 보던 군인은 새벽의 희망을 갖는다. 보초를 서는 군인이 있다. 얼음이 다 녹아야 봄이 된 게 아니다. 동이 훤하게 밝아져야 아침이 된 게 아니다. 개울 밑에 흐르는 물소리만 들어도, 새벽별만 나타나도 아침이 온 거다. 우리가 그렇다. 견디기 어려운 고난의 문제를 안고 나왔는데, 말씀이 내 귀에 들린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내 문제를 해결하시겠다는 사인이다. 다 응답되야 비로서 문제가 해결 된 게 아니다. 한 마디만 내 마음에 박힌다면 하나님의 응답이다. 이게 믿음이다. 심방 예배를 드릴 때, 함께 부르는 찬송에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란 사인이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인 것을 깨닫는 것이 하나님의 복을 받는 첫걸음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죄를 더 많이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우리는 더 큰 은혜를 받게 될 것이다.
 2. 새 술은 새 부대에 넣는 시대.
 유대인들은 일주일에 두 번 금식했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간 날과 내려온 날을 기념해서 금식한다. 금식은 사람의 먹는 욕망을 절제하는 것이다. 먹는 욕망이 얼마나 강한가? 35년 전, 청년 시절에 신장결석이라는 병으로 고생하면서 일주일을 금식했었다. 나는 그 때 알았다. 먹지 않는 세상? 정말 재미없는 세상이더라. 아무 낙이 없고 시간도 안 가고. 음식을 금하면서 기도하는 것은? 나는 음식 먹을 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라고 고백하며 부르짖으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가? 그런데 유대인들의 금식은 신앙심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사람의 눈이 금식의 기준이 된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런 금식을 지키게 하지 않으셨다. 제자들은 음식을 먹었고 금식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 예수님은 우리의 신랑으로 오셨다. 오셔서 우리의 모든 삶을 완전히 바꿔 놓으셨다. 저주의 자식에서 축복의 자녀가 되었다. 천사보다 귀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이게 얼마나 기쁜 일인가? 그래서 새 힘을 내고 새 출발을 해야 한다. 옛날엔 포도주를 양을 잡아 내장을 다 꺼내고 다리를 묶어서 만든 가죽 부데 넣었다. 포도주?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새 포도주? 새 가죽부대에. 그렇지 않으면? 부대가 터진다. 새 포도주?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 가스의 새로운 힘이 생기고 있는 사람들. 성령의 강 같은 역사로 능력이 역사하는 사람들. 낡은 부대? 유대교 관습 전통. 복음을 담을 수가 없다. 지금 우리 안에? 천국의 생명이 가득 차 있다. 우리가 입을 열면 생명이 넘쳐 나면서 사람을 살리는 말이 나온다. 새포도주가 되었으니까.
 3. 사람을 살리는 시대.
 율법에 가난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법이 있다. 먹을 게 없다면 누구의 밭이라도 들어가서 이삭을 잘라 먹어도 된다. 단 갖고 나오면 도적이 된다. 가난한 사람을 보호하는 법이다. 그런데 가난한 사람이 안식일에도 배가 고프다는 거다.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법을 만들었는데, 안식일의 규정을 만들어 먹지 말라고 하니 오히려 가난한 사람이 굶게 된 것이다. 예수님은 이게 위선이라는 거다. 다윗은 도망칠 때에 배가 굉장히 주린 상태였다. 성전으로 도망쳐 갔는데 제사장 외에는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없었다. 오직 거룩한 떡만 있었다. 다윗은 율법을 어기고 그 떡을 먹고 동료들에게도 주었다. 성경의 해석? 율법은 굶는 자에게 율법을 지킬 것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살리는 것이 율법이라는 말이다. 브라질에선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구조대원이 올 때까지 손대면 안 된다. 그러니 응급처치를 하면 살릴 수 있는 사람도 법 때문에 죽는다. 법이 사람을 죽이는 거다. 위선이다. 유대인들? 율법과 안식일 수천 년 동안 지켜왔다. 그런데 예수님? 이 두 가지 모두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예수님은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시고 회복하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이 오셨다. 새로운 지위 새로운 신분을 주셨다. 새 포도주가 되게 하셨다. 우리는 세상적인 성공의 가치관, 출세의 가치관 버릴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자신을 낮춰보는 것은 천국의 능력을 부인하는 것이다. 우리는 생기가 넘치는 포도주다. 성령의 능력이 넘치는 믿음이 있다. 성령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하며 오늘 나에게 그 능력으로 살 수 있는 시대다. 예수님이 오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