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회장 박재호 목사)에서는 언론의 질적 향상과 발전 및 사명감 고취를 위하여 2014년도 기독언론세미나를 개최한다.
기독 언론은 일반 언론보다 특별한 사명과 임무가 부여되어 있기에 그 사명과 책무를 다하기 위하여 꾸준히 배우고 연구하고 훈련하는 일에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기에 기독 언론인들은 독자와 시청자들의 바른 눈이 되고 귀가 되고 입이 되어지도록 힘써야 할 책임이 있다. 사람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생각하는 바를 입으로 말하고 행동으로 옮기게 되기 때문이다. 사람이 무엇을 보고, 듣고 생각한다는 것은 가치 판단 및 행동에 결정적 요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독자나 시청자들로 하여금 바르게 보고, 알고, 바로 생각하고 올바른 판단을 하고 행동하도록 하는 언론이 되어야 한다. 특히 신문이란 어떤 면에서는 칼과 같은 것이다. 칼이란 그것을 잡는 사람에 따라서 선을 행할 수도 있고 악을 행할 수도 있다. 가령 의사의 손에 쥐어진 칼은 죽을 사람을 살리고 선한 의료 도구가 되지만 강도의 손에 쥐어진 칼은 사람을 상하게 하고 남의 재물을 강탈하는 흉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J 테일러”는 “펜은 아주 위험한 도구로서 칼보다 훨씬 날카로워 아주 깊은 상처를 줄 수 있다”고 하였고 “펜은 산 사람을 죽이고 죽은 사람을 살린다”고 하였다.
기독 언론은 선한 의사의 손에 쥐어진 칼처럼 선한 뜻을 따라 선한 목적에 쓰이는 도구가 되어져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사회적 책임과 행할 도리가 있기 때문에 바른 말이라 해서 무엇이나 보고 들은 대로 다 말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언론도 마찬가지이다. 진상 보도다, 누구나 알 권리가 있다고 하며 무분별하고 무책임하게 무엇이든 기사로 써서 보도하고 아무 것이나 들추어내고 폭로한다면 이는 진정한 의미에서 의로운 언론이라고 할 수 없다. 참된 의로움이란 덕과 사랑과 의리(義理,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할 바른 도리)도 포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기독 언론은 좋은 소식(Good News), 좋은 글, 좋은 이야기를 담아 널리 전함으로써 교회와 국가 사회에 유익하고 모든 이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취지와 목적에 뜻을 같이 하는 기독 언론사들이 모여 결성된 것이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이다.
금번 세미나는 오는 7월 24일(목) 오후 7시에 미국 나성동산교회(담임 한기형 목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