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저는 주일예배가 끝나자마자 부지런히 점심 공동식사를 마치고 10년 목회하며 처음으로, 주일에 상파우르로 가기 위해 반데란치 고속도로를 타고 서둘렀습니다. 우리는 상파우르에서 하루 밤을 머무는 일박이일 축복여정을 시작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달려온 국제적 안수예배
목사안수예배 소식을 듣고 이 귀한 예배를 위해 우은성 전도사의 목사 안수 이후의 사역을 위해 계속 기도했습니다. 교우들에게도 중보기도를 부탁하는 의미에서 광고를 계속 실었습니다.
목사 안수는 매우 엄중한 일이어서 교단마다 특별한 과정과 전통이 있습니다. 이번에 우은성 전도사의 목사 안수를 위해서 은퇴 후 한국에서 생활하는 그의 멘토인 한도수 목사가 일주일 일정으로 달려오셨습니다. 한 주간 일정이라고 해야 오는 날 이틀, 가는 날 두 밤을 빼면 실제로는 상파우르에는 사나흘 머무는 일정입니다. 그리고 그에게 목사안수를 베푸는 상파우르 동양선교교회가 속한 세계복음선교회(WEMA)의 증경총회장 김목사님이 미국 엘에이에서 이박삼일 일정으로 목사 안수식을 위해 달려오셨고, 오시면서 WEMA선교회와 신학교에 관계된 학생 두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신학교는 교단이 되는 기본적인 기둥이고 거기에 관계된 학생에게 장학금을 공식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교단에서 일할 사람에게 힘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 전임 총회장은 권면시간에 “우리 교단에 속한 선교회는 세계적으로 300여 개가 있습니다”라고까지 선언하셨습니다.
유권사님, 어릴 때 부모님인 우경호, 강순옥 선교사의 손을 잡고 브라질 빈민지역인 이따베바에 정착해서 쓰레기 하치장 마을에서 선교에 동참했던 어린 선교사 자녀는 나름대로 부모의 입이 되기도 하고, 모범적인 부모님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아 신학을 하며 한도수 목사의 눈에 발견된 원석이 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한 목사는 16년 동안 원석을 정련하여 목사 안수를 받게 된 것을 기뻐하며 한국에서 한달음에 달려온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신앙을 지도하는 새생명교회의 박다윗 담임목사의 축사, 1.5세대의 브라질 목회선배인 양경모 목사의 사회는 그래서 더 실감나는 예배가 되었습니다.
눈물로 회고한 답사와 첫 축도
자주 있는 “목사안수예배”가 아니어서 세련된 맛은 덜했지만 이 예배의 주인공인 우은성 목사의 눈물의 답사와 태블릿에 준비된 평생 처음으로 두 손을 높이 치켜든 ‘첫축도’는 매우 인상적이어서 모든 것을 덮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목사안수례에서 양경모 목사는 현지인 두 분과 한국인 6명의 지정된 안수위원들을 강단으로 모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임석한 모든 선교사와 목사들을 강단으로 초대해서 모두가 우은성 전도사의 머리에 함께 손을 얹었습니다. 그래서 각 교파의 선교사, 한인교회의 목사들, 웨마의 증경총회장과 회원들, 원로목사들에 이르기까지 강단에 올라 우은성 전도사에게 손을 얹어 안수하는 선배들의 간절함이 너무 귀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회중들과 함께 통성으로 기도하며 안수에 동참했습니다.
그 감동은 우은성 목사의 첫 축도에 반영되고 거기에 모인 모든 축하객들의 축복이 그의 앞날을 환하게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