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지난 화요일 우리는 오디세이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유명한 기독교 동영상 채널에서 오디세이 영화가 마치 기독교 코드가 들어 있다고 말해 이 영화는 기독교 영화가 아님을 말하려고 합니다.
지금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오디세이는 2,800여 년 전에 호메로스라는 사람이 쓴 그리스의 고전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를 유명한 영화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이 영화로 만들어 세상에 내놓자, 상영 극장마다 매진이 되고 한국에서도 상영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디세이는 그리스의 오디세이 장군의 지휘하에 트로이(성경에서는 드로아 섬)를 10년 동안 공격 하였지만 실패 하자 일부러 패한 척하고는 거대한 목마를 만들어 그 내부에 정예군을 숨긴 뒤 철수하자 성안에 있던 병사들은 승리 한 줄 알고 목마를 성안으로 들여왔고 승리의 잔치를 한 후 밤에 잠잘 때 목마에서 나와 거대한 성문을 열고 그리스 병사가 침략해 마침내 성을 점령하고 승리 한 후 오디세이와 부하들이 수주일 정도면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신들의 공격으로 10년 동안 죽을 고비를 겪으며 20년 만에 병사들은 다 죽고 홀로 자기 고향 이타카로 돌아와 기다리는 아내와 아들을 만나는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왜 이 영화가 기독교의 모습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오디세이가 전쟁에 이기고 돌아올 때 신들이 모든 고통을 주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외눈박이 섬에서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 외눈박이가 부하들을 잡아먹자, 오디세이가 그의 눈을 찔러 못 보게 하고 도망친 후 큰 풍랑을 만났고 여러 신들의 저주를 받아 마녀 섬에서 칼립소라는 요정의 사랑 속에 갇혀 7년 동안을 지내면서 모든 유혹을 물리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 바로 사단으로부터 기독교인들이 겪는 모든 고난을 이기고 승리 한 일들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기독교 신앙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이 영화에서 하나님을 한 번도 부르지 않고 오히려 제우스 신과 여러 신들을 부릅니다. 그리고 기독교에서는 사단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십자가이고 돌아가는 길은 고향이 아니라 본향인 천국이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11장 13절에서 "이 땅의 모든 사람은 다 나그네로 우리가 하늘에 있는 우리의 본향으로 가는 것이라" 했습니다. 과거로 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천국을 향하여 가는 것이 기독교 신앙입니다.
그래서 한 마디로 오디세이는 아름다운 인간의 사랑 이야기로 오직 자기 고향과 아내와 아들을 만나기 위해 전쟁에서 승리했고, 신들의 저주와 공격을 이겨 내었고, 요정의 유혹을 이기었고, 그의 아내는 20년 동안 정조를 지켜 내었고, 어린 아들은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싸운 아름다운 가정의 이야기이지 기독교 신앙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부부의 모습, 자식과 부모 관계, 정의를 위해 싸우며 인내하는 모습은 가정과 정의가 무너져 가는 이 시대에 경종과 교훈을 주는 영화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뇌를 기분 좋게 해주는 낱말 퀴즈> * 지난주 정답=(개그우먼 / 해물파전)
노란색 칸에 들어갈 단어를 맞춰보세요. 정답은 다음 주 칼럼에 기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