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호영 목사(워커스미니스트리 대표)
진정한 영적 파워 인도자의 찬양인도는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찬양 인도자는, ‘영적체험과 육체적경험’, 이 두 사이를 균형있게 섬기되 주를 향한 예배를 놓치지 않는 겁니다.
이런 인도자가 있습니다. 전혀 준비 없이 연습시간에 딱 맞춰 와서는 “오늘 성령님이 모든 것들을 인도해 주실 겁니다”라고 믿는 분입니다. 또 어떤 인도자는 그 반대입니다. 잔뜩 마크한 악보를 준비해서는, 가사, 의미는 안중에도 없고 그저 오늘 부를 새찬양과 밴드와 맞춰본 에드립(ad-lib)에 대한 기대 뿐인 분입니다.
이 두 인도자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두 분 다 열심히 섬기려다 사실은 게을러 놓친 헛점들을 모두 하나님의 선하심이리는 은혜로 뭉개버리려 했기 때문입니다. 한 분은 아무 준비도 안 하고 나머지를 하나님의 은혜에 맡겼고, 또 다른 분은 자신의 실력 외의 영적인 부분을 모두 하나님께 떠맡겼습니다.
우리는 이 우선순위를 기억해야 합니다. {영성 + 음악성(실력) + 인격 + 관계 + 분별력(영성)}. 찬양인도자는 예배를 준비하며 섬길 때 이 균형안에서 섬겨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럼 이제 예배를 앞둔 인도자의 영적자세에 대해 알아보고 그 다음 인도 방식을 나누겠습니다.
영적 자세 1: <인도자는 늘 은혜로 그 자리에 섭니다!>
우리가 찬양으로 섬길 수 있는 자격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가끔 주일 오전, “오늘 개인적으로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찬양대에 서지 않겠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신앙이 깊어 보이지만 사실 큰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찬양을 섬기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절대 내 믿음의 준비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중시 여기시는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의 인도자가 마음에 찬양을 드리고픈 갈망이 있는가 하는 겁니다. 섬김의 자격은 하나님의 은혜가 가능케 하지만 우리는 오직 그 순간 진실한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찬양인도에 앞서 꼭 잠시라도 하나님 앞에 나아기시기 바랍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실 겁니다.
영적 자세 2: <나의 심령을 오직 하나님께..>
강단에 서면 정말 사람들만 눈에 보입니다. 아무리 작은 교회의 작은 강단이라도 사람들을 보는 순간 만감이 교차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들은 사람들에게 마음을 빼앗깁니다.
인도자들이 가져야 하는 두번째 자세는, 저 강단 위에 올라갈 때 ‘우리의 심령은 오직 하나님의 것’이라고 선포하는 자세입니다.
우리가 만일 ‘내 심령을 주님께 드립니다’하는 각오로 서지 못하면 우리는 사람들에 의해 금새 쓰러집니다. 많은 인도자들이 그렇게 사람들에게 심령을 빼앗깁니다. 어쩌면 매주 쓰러지면서도 모르시는 것은 아닐지..
인도자가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순간 그의 찬양은 더 이상 찬양이 아니라 음악일 뿐입니다. 조심하십시오.
영적 자세 3: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가장 싫어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잠언 6:16-17>
은사가 많을수록 교만에 빠질 확률이 훨씬 많습니다. 특히 한국교회 성도들 중에는 은근히 우상(?)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의롭고 올바른 전도사, 설교 잘하는 목사, 잘생기고 노래 잘하는 찬양사역자 등. 시작은 모범적인 분들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이었다가도 곧 의존성을 보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일들은 특히 큰 교회에서 더 많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혹 나는 교만하지 않은지 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잠시라도, “오늘은 대충하지”, “역시 내 목소리(고음 올리면서)”, 혹은 “아 오늘 음향이 날 안받쳐주네”, “목사님은 촌스런 노래만 골라” 등등 비슷한 생각을 하셨다면 조심하십시오. 예배의 자리는 여러분들의 노래방이 아닙니다.
여러분, 혹시 교회의 가장 리더 찬양인도자가 누군지 아십니까? 바로 여러분들의 목사님이십니다. 목사님은 교회의 대표로서,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메시지를 준비하시고 예배를 이끌어가셔야 합니다. 그래서 찬양인도자는 무조건 목사님께 순종해야만 합니다. 혹 “우리 목사님은 내가 어떻게 하던 신경도 안 쓰십니다.” 또 “우리 목사님은 설교도 찬양도 못하셔서 찬양이(내가) 하이라이트입니다.” 만약 정말 이렇다 하더라도 여러분들은 무조건 목사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왜요? 보십시오. 안 그래도 이렇게 힘든 예배인데, 여러분들까지 순종하지 않으신다면 그 예배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겸손은 찬양 인도자의 성품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지금 예배를 섬기기 위해 그 곳에 있는 겁니다.
다음 주도 계속해서 <인도방식와 영성> 2번째 시간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