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해병대 브라질전우회장의 이색 신고식
2026/07/03 05:26 입력  |  조회수 : 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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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브라질에도 해병대 전우들이 있습니다. 제가 살던 김포 강화에는 해병대가 지키는 지역이라서 늘 익숙합니다. 그 지역에 사는 젊은이들은 거의 대부분 해병대에서 근무를 합니다. 심지어는 방위병(공익근무요원)도 해병방위입니다. 제가 아는 강화도의 어떤 목사님은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의 이름을 (해)병대라고 지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세계 어디를 가던 중뿔나게 티가 납니다.

 피라시카바로 휴가 온 토니 병장을 심방

 브라질 거주 해병대 전우 몇 명이 우리 집에서 한번 모였습니다.

 우리교회에 해병대 출신 최고참 교우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몇 달 있으면 아흔 셋이 되시는 박지현 장로가 해병 60기, 토니 정민선 병장이 해병 1317기입니다. 그리고 브라질해병전우회 김쾌중 회장이 해병 496기입니다. 피라시카바에 거주하는 남방원 성도가 479기, 우리 동네 K-마트 김용진 사장 등 피라시카바에만 여섯 명의 해병 전우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상파우르에서 해병대 전우회장이 피라시카바에 심방을 왔습니다. 두 자리 기수 박지현 장로(60기)와 네 자리 기수 정민선(1317기) 현역 병장이 브라질 집으로 휴가 온 것에 맞춰 심방을 온 것입니다.

 심방선물로 장로님에게 해병대 티셔츠와 팔각 모자를 선물하니 두 눈이 동그랗게 되했고, 네 자리기수인 토니는 최고참 장로님께는 빨간 모자, 전우회장에게는 해병대 로고가 박혀있는 빨간 체육복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장로님은 이태리 큰따님이 간식으로 보낸 명품 과자를 포장해 가져와서 후배기수들의 기를 살렸습니다.

 제 아내 김선영 사모는 회장의 이름 끝 자인 “중”과 장인어른 함자의 끝자인 “중”자가 일치하는 것을 보면서 혹시 광산김씨가 아닐까 하는 짐작을 하면서 만나자 마자 통성명하면서 본관이 어딘지를 묻고 광산 김가라고 하니까 아버지와 같은 중자 돌림이라며 반색을 했습니다.

 70여년 해병대 역사의 도도한 흐름 속에서 한자리 기수는 역사에 묻었고, 또니 세대가 볼 때 할아버지 세대 두 자리 기수, 아버지 또래는 세 자리, 본인은 네 자리 기수로 자랑스러운 해병대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60기, 496기, 1317기가 한 자리에서 신고식

 유권사님, 특별히 “해병대 팔각모자”는 군대 시절을 상기시키는 중요한 기억소환장치였습니다.

 김쾌중 브라질해병전우회장은 교회에서 일차 만남을 마감하고 피라시카바의 다른 전우들을 심방하러 갔습니다. 그는 전우회 방에 이렇게 올렸습니다.

 “저녁에는 1317기 후배와 현대자동차, 삼성전자에 근무 중인 7명의 해병을 찾아뵙고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거기서도 끝없는 지난날의 추억 속에 사로잡힌 대화들이 이어졌습니다. 참으로 자랑스럽고 즐거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모든 해병전우들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필승”

 토요일 피라시카바 심방을 마치고 주일성수를 위해 상파우르로 돌아가는 김쾌중 회장과 부인 박신자 집사 내외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하길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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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랑 님ㅣ2026.07.07 13:41:16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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