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명 목사의 나눔칼럼)예수님과 N - 바이러스
2024/02/02 22:32 입력  |  조회수 : 1,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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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나는 겨울용 모자가 두 개 있습니다. 원래는 하나였었는데 얼마 전에 하나를 더 구입해서 번갈아 쓰고 다닙니다. 

 이번에 산 새 모자에는 예전에 신학교 졸업할 때 선물로 받은 조그만 순금 십자가를 모자 앞에 달았었습니다. 예전에 쓰던 모자는 N이라는 마크가 있어서 샀습니다. 왜냐하면 N이라는 영어 스펠링이 들어가는 단어 중에 우리가 즐겨 쓰는 Nice(좋다)라는 말과 Number(숫자)라는 말과 Need(필요하다)라는 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 말 중에 사회학자들이 말하는 “N-바이러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Need(필요하다)라는 바이러스로 Nice(좋다)와 Number(숫자)가 연결되어 사람들의 마음에 희망을 심어주어 “할 수 없다, 희망이 없다, 이제 끝이다, 에이 죽어버리자” 하는 사람을 살리는 아주 좋은 N-바이러스입니다.

 우리 몸에는 병을 주는 나쁜 바이러스와 병을 고쳐주는 좋은 바이러스가 있듯이 성경에도 두 사람의 바이러스 모습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아합왕이나 그 아내 이세벨 같이 백성들과 나라를 저주받아 망하게 하는 나쁜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권력자들이 있고, 유다왕 다윗이나 요셉같이 백성과 나라를 복 받게 하는 좋은 바이러스의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지금도 이 세상 모든 나라의 지도자들이 좋은 바이러스를 가지면 나라와 백성이 잘살지만 나쁜 바이러스 지도자가 다스리는 나라는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바이러스(N-바이러스)의 원조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를 죄에서 용서받게 하시려고 N-바이러스가 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가 구원받은 것을 믿는 일이고 구원받았으니 우리도 예수님처럼 십자가의 삶을 몸으로 살아 이웃에게 필요한 N-바이러스가 되는 것입니다.

 시카고에 템플이라는 교회는 할머니 할아버지만 나오는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한 젊은 목사님이 그곳에 담임목사로 와서 하나님께 엎드려 사람을 보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던 중 주님이 환상 중에 교회 지붕에 낡은 십자가를 보여 주셨습니다. 목사님은 환상에서 깨어나 밖으로 나가 지붕 위에 십자가를 보니 금방 떨어질 것 같이 낡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수리하는 사람을 불러 수리를 하는데 교회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십자가를 보면서 “이제는 이 앞을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겠네요. 그동안 저 십자가가 떨어져 나를 치지 않을까 무서워서 교회 오고 싶어도 오지 못했어요”하는 소리를 듣고는 목사님의 마음에 “그동안 저 십자가가 사람들을 무섭게 하였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십자가를 지붕에서 내려 교회 앞마당에 조그만 동산을 만들고 그 위에 세워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주일 예배 때 성도들에게 “이제 우리는 교회 지붕 위에 높이 달아놓은 십자가만 바라보지 말고 이 땅에 내려오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영원토록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예수님과 함께하는 생활을 하도록 해야되겠습니다.”하며 말씀을 전하고 젊은 목사님이 예수님처럼 살아가자 소문이 나서 부흥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지난주 내가 새벽에 기도하는 1층 중예배실 강단 앞 벽에 청년들이 “나의 자랑 예수그리스도”라는 글과 함께 고린도전서 1장 18절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신 말씀을 새롭게 만들어 붙여 놓았습니다. 그 말씀을 읽으면서 내 마음에 “내가 모자에 십자가를 달고 다니며 예수 믿으세요. 하고 나타내는 것보다 겸손하게 십자가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N-바이러스를 이루는 것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모자에서 십자가를 떼어 놓았습니다.

 금년 4월 10일에 우리나라 국회의원 선거가 있습니다. 아무쪼록 국민이 필요하는 것을 채워주는 N-바이러스를 가진 분들이 많이 당선되어 우리나라가 평안하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축복 받은 선교대국이 되기를 교회와 성도들은 매일 매일 회개하며 기도로 부르짖어야 합니다.

 디모데 전서 2장 1~2절에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하셨습니다. 하나님 우리나라를 지켜주시옵소서.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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