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복 목사의 복음과 삶)교회가 교회 되게 합시다
2022/06/09 22:10 입력  |  조회수 : 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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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복 목사

 

 여러분 학교 다니면서 경험해 보셨겠지만, 공부 잘하는 학생과 공부 잘 못 하는 학생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바로 “그 공부의 핵심”을 잘 찾느냐 못 찾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바로 공부의 핵심을 잘 알아야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공부에만 핵심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도 핵심이 있지요. 그와 같이 교회가 교회 되는 가운데도 가장 중요한 핵심이 존재합니다. 신앙생활을 수십 년씩 하고도 이 요점을 알지 못해 흔들리고 그리스도인답지 않게 타락하고 실패해버리는 사람을 많이 보게 됩니다. 지금 기독교가 개독교라 불리고 많은 사람에게 손가락질을 받는 이유는 원래 기독교의 교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많은 신앙인이 핵심은 모르고 너무 다른 것에 집중하며 교회 생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교회가 교회 되기 위하여서 이것을 중점적으로 잘 알고 실천할 때 교회다운 교회가 될 줄로 믿고 이 주제로 글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바로 교회가 교회 되기 위한 핵심을 함께 생각하면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으로 교회다운 교회를 세워나가는 데 앞장섰으면 좋겠고, 비그리스도인이라면 이것을 앎으로 기독교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어느 날 율법사가 예수님에게 질문합니다.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큽니까?” 그런데 질문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누구에게 했나요? 질문한 사람은 율법사이고 질문을 받은 분은 예수님입니다. 율법사라는 사람들은 율법의 해설자이고 가르치는 박사들로서 사람들에게 자세하게 성경을 해석하고 설명해주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율법에 정통한 신학자들이며 법률 전문가들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이 질문을 예수님에게 했다는 것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함이고 예수님을 힘들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질문을 통하여 고맙게도 계명 중에 큰 계명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으며 교회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를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율법사가 참으로 고마운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하여 이 질문을 쏟아 냈다고요. 그런데 예수님을 그 시험을 잘 통과하고 넉넉하게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을 우리가 믿고 있는데 이제는 예수님이 알려준 이 대답을 통하여 교회가 교회 되게 하려고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고 교회로 온전히 세워가는 저와 여러분,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교회를 잘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교회가 교회 되기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먼저 하나님 사랑에 빠진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주일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주일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교회에서 분주하게 섬기고 봉사하고 가르치고 예배하면서 온종일 지내면서도 별로 피곤해하지 않고 밝은 얼굴로 보내고 있습니다. 왜요?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주일이 너무도 즐겁고 기쁜 것입니다. 그러니 피곤이 어디 있고 귀찮음이 어디 있겠어요. 어디 또 무엇을 할 것이 없나 찾아서 섬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사랑은 예배입니다. 예배가 너무 좋은 것입니다. 그러니 일찍 나와서 기다리며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주말이 되면 “또 어느새 일요일이 돌아왔는가?” 하면서 짜증스러워하기도 합니다. 주일에는 예배가 시작된 예배당에 터벅터벅 걸어 들어와서 시큰둥한 표정으로 털썩 자리에 앉아 사방을 두리번거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성경책을 들고 오지도 않고 멍하게 앉아서 찬송가 부를 때에는 다 죽어가는 것처럼 개미 소리만 하게 따라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헌금하는 시간에는 부스럭거리며 주머니에서 구겨진 돈을 꺼내 언짢다는 듯이 헌금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설교가 시작되면 영락없이 꾸벅꾸벅 졸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설교가 끝나면 정신을 차리고 깨어나 어깨를 폅니다. 그리고 축도가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교회 문을 나서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그저 시계추처럼 왔다 갔다 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느냐? 사랑하지 않느냐? 가 이 두 종류 사람의 차이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2장 37~3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이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셨지만 먼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사랑의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마음 바쳐, 목숨 바쳐, 뜻을 다해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이제 그 사랑을 하나님에게 돌려주는 일에 우리도 동일하게 마음 바쳐, 목숨 바쳐, 뜻을 다해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랑으로 하나님 사랑하는 것에 빠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사람을 사랑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전도하여 함께 믿음의 삶을 사는 곳입니다. 아니 세상에서 사람들과 관계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어떠하여야 하는가? 사람들을 사랑하여야 합니다.

 바로 이러한 것이 우리 교회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교회는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서로 도와주는 길목의 등불이어야 합니다. 이것은 환자인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교회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 사람이 누구이든지 말입니다. 교회는 사랑으로 연결된 사람들의 모임이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22장 39절을 말합니다.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은 교회가 교회 되게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요? 율법사의 질문에 대답으로 알려 주신 것, 바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이것이 신앙생활의 진정한 핵심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전부라고요. 이것이 이루어지는 곳이 교회이고요. 세상을 향하여서도 이것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곳이 교회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모두 교회를 교회 되게 세우며 그 안에서 살아갑시다. 또한, 세상 사람들을 사랑으로 섬겨주는 교회가 되어 모두가 기뻐하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YouTube : 강성복목사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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