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복 목사의 복음과 삶)교회만큼은 말씀대로 법대로 세워져야
2022/02/25 01:49 입력  |  조회수 : 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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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복 목사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지난 20일에 17일간 열전의 막을 내렸습니다. 전 세계 91개 나라에서 온 2900여 명의 선수가 총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모든 일정을 마친 것입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이렇게 말을 하였습니다. “선수 여러분이 자신은 물론이고 경쟁 상대들도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도록 응원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또 말했습니다. “올림픽이 가진 통합의 힘은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힘보다 훨씬 강력하다”라며 “선수 여러분이 평화를 이룰 기회를 선사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마도 위원장이기에 이런 말을 했다고 봅니다. 

 그 이유로 외신들은 중국의 소수민족 인권 탄압 의혹, 일부 종목에서의 편파판정,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의 금지약물 복용 논란 등을 거론하며 혹평을 하였습니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사설에서 “올림픽은 과거에도 논쟁으로 가득했으나, 이번은 최악이었다”라며 “여러 논쟁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스캔들 올림픽으로 굳혔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소수민족 인권 탄압, 발리예바 금지약물 의혹 등에 대해 “올림픽이 계속 살아남으려면 IOC는 자기성찰을 해야 한다”라며 “금지약물 검사 체계를 개혁하고, 여자 체조처럼 더 많은 종목이 최소 연령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촉구까지 하였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경기는 쇼트트랙이었습니다. 그리고 경기에서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실격을 당한 대한민국의 선수들이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대한민국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여 남녀 모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중국의 여러 가지 방해 공작에도 뛰어난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칭찬이 온 세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이 역대 가장 최악이고 “오심 논란”과 “도핑 파문”으로 얼룩졌다 해도 그동안 자신이 노력한 만큼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눈이 교회로 향하였습니다. 그럼 우리들의 교회는 어떤가 하는 데에 관심이 갔습니다. 교회는 진정 공정하고 편파성이 없는가? 어떤 사람에 의하여 좌지우지하고 흔들리고 있지는 않은가? 베이징 올림픽 때 심판으로 있으면서 편파판정을 하는 그런 사람은 없는가? 법은 세워져 있는데 그 법을 피해 가면서, 아니면 눈을 감아 버리는 일은 없는가? 또는 말씀대로 법대로 살아야 한다고 설교하며 목소리를 높여 외치던 그 공의와 정의는 목사들은 그대로 지키며 살고 있는가? 이렇게 생각해 볼 때 얼굴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는 그것을 발견합니다. 

 그동안의 교회들은 세습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켜 왔습니다. 세습은 안 된다고 법은 세워 놓았지만, 그 법을 교묘히 피해 가면서 세습을 성사시킨 교회들이 있습니다. 목사들은 갖은 추행과 불법을 저지르면서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았습니다. 교회들은 담임목사를 청빙하면서 교회 입에 맞는 사람을 찾느라고 세워진 법들을 무시해버렸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목회하던 교회에서는 담임목사님이 은퇴하시고는 후임 목사를 모셔왔는데 이력서에 기재된 학력이 가짜였습니다. 목사는 반드시 Mdiv의 과정을 거쳐야 안수를 받는데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교묘하게 조작을 했다는 일이 들통이 났습니다. 그리하여 총회에 고발사건이 이루어졌고 총회에서는 Mdiv를 공부하지 않은 사람은 목사가 아니기에 불법으로 목사 안수를 받았다고 판단해 교회에서 물러나게 하였습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이렇게 저렇게 세워진 법을 지키면서 공정하고도 정의롭게 실행해야 합니다. 당장 급하다고 자격도 없는 사람을 세운다든지, 이번만은 이렇게 하자라고 한다든지, 교인들이 좋아하지 아무 문제 없다고 한다든지 하면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이겠습니까? 아니 목사가 그렇게 세워진들 자신은 불법으로 세워졌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면서 살아갑시다”라고 설교할 수 있을까요? 게에 관한 유머가 있습니다. 게는 옆으로 걸어가는 해물입니다. 그런데 자식 걸음마 훈련을 시킨다고 하면서 계속 옆으로 걸어갑니다. 그러면서 왜 앞으로 똑바로 걸어가지 못하느냐고 야단을 칩니다. 자신을 옆으로 걸어가면서 앞으로 걸으라니요? 그런 일들이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세워진 곳입니다. 이런 교회에서는 사람의 뜻이 세워질 수 없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설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펼쳐지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 들어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저버리는 교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울 왕은 하나님이 세웠습니다. 이스라엘이 왕을 요구할 때 하나님이 허락하여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사울 왕은 하나님의 뜻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교만해졌고 하나님의 말씀도 무시해버렸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이 그의 왕위를 빼앗아 다윗왕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니 하나님도 그 왕을 버렸던 것입니다.

 교회는 이런 하나님의 뜻과 행하심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고 세워진 법을 온전히 행하여야 합니다. 당장은 사람의 뜻을 따라서 이렇게 저렇게 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보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7장 23절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지금 우리 교회들은 또한 교회에서 믿음의 생활을 하고 있는 성도들은 주님이 하신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세상은 불법이 판치고 편파판정이 있고 공의와 정의가 사라졌다고 해도 교회만큼은 말씀대로 법대로 온전히 세워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우리가 어떤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아니 알고 있는 것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교회 되는 것입니다. 다니고 있는 교회는 어떻습니까? 불법이 이루어지는 곳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뜻대로 세워지고 법대로 이루어지는 곳입니까? 부디 하나님에게 버림받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에게 칭찬받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YouTube : 강성복목사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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