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복 목사

미국사람들이 가장 신뢰하는 카운슬러 중 한 명인 앤 랜더즈여사가 있습니다. 시카고 지역 신문인 신디게이트 필즈를 비롯해 여러 유명 신문에 칼럼을 기고하는 그녀는 여러 가지 인생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롭고 따스한 조언을 해주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20년 동안 칼럼을 기고하는 동안 그녀의 글은 1000여 개가 신문에 실렸고, 애독자는 5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57세가 되는 해에 앤은 자신의 부부생활에 큰 문제가 있다며 이혼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의 가정 문제와 부부간의 불화에 대해서 상담을 해주던 그녀였기에 이 일은 매우 큰 뉴스가 되었습니다. 

 어떤 신문은 “모든 해답을 알고 있는 그녀, 자신의 문제는 풀지 못하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습니다. 앤은 자신의 이혼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말했습니다. “36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는 것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저 자신에게 질문을 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이 더욱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아무리 지혜로운 사람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인 미국의 제너럴모터스사 최고의 엔지니어 찰스 케터링은 빈틈없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 업계에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모임에서 사회자가 그의 신화의 손을 높이 쳐들며 “케터링 씨, 그 손으로 한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이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사회자는 물론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자동차 탄생!’이라는 말을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 이 손으로 한 일 중 가장 중요한 일, 가장 잘한 일은 이 두 손을 잡고 하나님께 기도한 일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문제가 생길 때 좋은 조언자를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가장 먼저 하나님께 묻고 의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함을 잊지 마십시오. 앤 랜더즈 여사가 아무리 말을 잘하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을 했어도 자기의 일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부족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사람은 누구보다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주여, 나를 도와주소서”라는 기도가 필요 없는 사람이 있습니까? 저는 기도합니다. “주님, 저를 도와주소서”라고요. 성도들과 모든 교회, 더 나아가 한국민과 브라질에 와서 살아가는 교민을 위하여, 세계의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왜 이런 기도를 하여야만 합니까?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이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하나님은 우리보고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렇게 간구합니다.

 열왕기하 18장 5-7절입니다.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곧 저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계명을 지켰더라. 여호와께서 저와 함께하시매 저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 여기에 보면 히스기야의 3가지 특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질문이 생깁니다. 누가 누구를 의지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연약한 자가 능력 있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의지한 것만 아니라 둘째로 그 하나님과 연합하여 떠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나보다 능력이 있다면 연합하고 떠날 연약한 존재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 지키라고 주신 계명을 지켰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이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히스기야의 이 3가지 특징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코로나 19의 시대에 놓여 있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사라지고 없어져야 할 코로나 19가 다시 활개를 치며 수많은 사람을 공포 속에 몰고 가고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능력의 하나님을 더욱 의지합시다. 능력의 하나님과 더욱 가까이 연합합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갑시다. 여러분, 그때 어떤 결과가 나타납니까?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와 함께하셨습니다. 그리고 히스기야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지금 이 시대에 저와 여러분이 이런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지금은 코로나 19에 더 나아가 델타까지 나타나서 지나치기만 해도 전염이 된다고 하니 더 두려움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코로나와 델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로 인하여 연결되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각종 문제가 밀물처럼 몰려듭니다.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역대하 7장 14절의 말씀을 봅시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역대하 20장 9절에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전염병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성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성전 앞과 주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에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 아주 답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의 답은 하나님이 갖고 계십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겸손하여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실 뿐 아니라 이 땅을 고쳐 주신다고요. 환난 가운데서 구원하여 주신다고요. 

 이렇게 친히 해결 방법을 알려 주신 하나님을 믿고 겸손하게 부르짖어 기도합시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마음을 낮추어 겸손하게 구하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실까요? 사랑하는 자녀들이 기도하는데 안 들어주실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여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기도하여야 합니다. “주여! 나를 도와주소서”아멘!

(YouTube : 강성복목사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