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철 목사(남미아태아대학원장)

3. 한국인선교 자신학화 및 자선교학의  필요성
 타문화권 브라질을 비롯한 세계 각 처에 나가 선교하는 한국인 선교는 혼합주의나 자민족주의적 신학이 아닌 자신학화 한 한국인 선교학 정립이 필요하다고 본다. 선교지에 필요한 한국인선교사의 자신학화는 불변의 진리인 성경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선교지 토양과 문화와 상황에 적합하도록 성경을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는 성경적 교재와 찬양집을 비롯한 성경교육의 자료는 선교사역지에 상황화한 자신학과 자선교학이 필요하다고 본다.
 삼바 춤은 아프리카에서 전래되어 브라질에 토착화된 경쾌한 브라질 댄스이다. 삼바 리듬은 브라질 사람들의 피 속에 흐르고 있다. 삼바음악을 틀어 놓으면 브라질레이로들은 음악에 맞추어 몸을 아주 자연스럽게 흔들어 댄다. 뻣뻣하게 서 있거나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다가 금세 어색해 하며 멈추는 사람들은 이민자 또는 외국인이다. “삼바”는 브라질 사람들이 즐기는 음악이고 춤이다. 삼바춤은 브라질인들의 내면을 잘 표현한 춤이다. 이들은 조상으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내려오는 삶이 아무리 서글프더라도, 미래가 보이지 않고 소망이 없어 보여도 아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들은 현재의 순간에 자신들의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낸다. 삼바는 마치 아마존의 강물같이 넓고 깊어서 남녀노소 빈부귀천 차별없이 모든 브라질인들을 끌어 안는다. 찌라덴찌스교회를 목회하면서 축구학교 베네딕토(Benedicto)교장이 삼바음악에 맞추어 삼바춤과 함께 시편을 읊으면서 매 달에 마지막 주간에 실시하는 이웃초청 전도잔치에 삼바음악을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여 실시하였다. 선정적인 음악이지만 브라질 전 국민이 좋아하는 삼바음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전도의 도구로 사용하였다. 연습을 많이 하되 절제하므로 인간의 쾌락으로 빠지지 않도록 선을 잘 지키라 당부하고 삼바전도단을 구성하고 악기를 구입해주고 정기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실시하니 브라질 사람들이 삼바찬양을 너무나 좋아하고 전도효과도 좋았다. 한 남성도가 성경말씀 그대로를 선창하면 모두가 따라 부르며 절제하며 아름답게 흔드는 삼바 춤속에는 기쁨과 감사가 넘쳐 흘렀다. 기독교의 본질인 복음에 절대 훼손되지 않는 가운데 비본질적인 교회의 전통과 형식 등은 문화와 상황에 따라 수용하고 변혁을 시도하는 것이 자산학화 자선교화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