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환 목사(미주성결교회 메드포드 한인교회)

 

미조리주 제일 연합감리교회에 코로나19 사태로 예배가 중단된 후에 30명의 교우와 교회 직원들이 성전에 모여 대면예배를 드렸다. 실제 교우는 천여명이 되나 대규모 성가대는 사중창단으로 축소되고, 사회적 거리로 긴 의자에 3명 따로 떨어져 예배드린다. 스튜어트 목사는 “용기를 북돋아 주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이제 많은 미국의 주가 대체로 코러나19의 조금씩 해체함에 따라, 교회들로서는 대면예배로 복귀할 것인지, 또 복귀하려면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심사숙고할 수 밖에 없다.
 “대면예배를 위한 24가지 준비”(켄 브래디)라는 책에서 여러가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1) 대면예배를 위해 과거보다 5-10배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
 2) 이제 교회는 더 많은 횟수의 예배를 드려야 하고, 각 예배 사이에 교회 청소해야 하며, 충분한 청소용품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3) 대면예배를 위해 기꺼이 마스크를 쓰고, 체온을 측정하고, 아이들을 위해 안전을 체크하라.
 4) 대면예배를 위해 교회의 지도자들은 성도들에게 교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교우들에게 무슨 일이 해야 하는 지, 하지 않아야 할 일도 알려 주어야 한다.
 5) 미조리주의 한 감리교의 교구 감독은 “기독교인이자 시민으로서 우리는 공중보건을 위해서 노력하고, 우리 정부와 보건 당국의 지도와 동시에 교회가 나라의 지시보다 더 높은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지 평가해야 할 책임이 있다”라고 했다. 이 감독의 지침은 웨슬레의 삼대 원칙 중 하나인 “해을 입히지 말라”를 인용했다.
 6) 많은 교회가 성공적으로 예배드렸고, 더욱 다른 지역에까지도 특히 교도소 수감자들에게도 확대된다.
 7) 많은 분들이 듣기는 거부할 지 몰라도 “친교가 없이도 우리는 여전히 교회입니다”. 주안에서 하나인 교회는 그의 십자가와 부활로 자녀된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하나님의 선택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성령의 역사로 새생명을 얻은 우리는 “성령의 전”으로서 참된 교회이다. 교회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
 8) 교회의 모임을 각 가정의 모임으로서 “사도행전 2장의 가정 교회 모델”로 돌아가기 위한 첫걸음이 된다.
 9) 주차공간을 한 칸씩 건너서 사용하고, 교회에 들어오고 나가는 동선을 구체적으로 길 바닥에 표시하고, 6피트 거리두기등 가이드 라인을 준비해야 한다.

 10) 대면예배에서는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예배에서 하나님 중심의 예배, 즉 삼위일체의 예배가 되어야 한다. 교우들이 더 이상 예배의 소비자가 아닌 예배의 주체자로서 예배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
 코로나 19 이후에 예배는 장소와 건물의 제약이 없는 영성이 넘치는 예배로 변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