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브라질 카니발 축제가 지난 달 2월 25일 화요일에 끝나고 다음날 26일부터 회개하며 재에 앉는다는 재의 수요일이 시작되어 4월 12일 부활주일까지 40일간의 사순절 기간을 지낸다. 이 사순절 기간은 주일을 뺀 40일 동안으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 받으신 고난을 기억하는 기간으로 모든 기독교인들은 이 기간 동안 육체의 쾌락을 자제하고 금식과 기도로 참회하며 이웃을 돕는 일로 지낸다.
 그럼 왜 사십일로 정했는가는 성경에서 40일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예수님으로 구원해 주신다는 약속을 여러 사건을 통해 보여주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사건 속에서 하나님이 사람을 부르셔서 이 일을 함께 하시는 것을 보여주신다.
 먼저 창 7장 12절에서 타락한 세상을 물로 심판하시기전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게 하시고 “사십주야(40일)”를 땅에 비를 쏟아 부으셔서 세상을 물로 심판하셨다.
 두 번째로 출 3장 10절과 7장 7절에서 모세가 40살 때 애굽인을 죽이고 미디안 광야로 도망하여 40년을 양을 키우고 살 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해내라고 명령하시고 사명을 감당케 하셨다.
 셋째로 출 24장 18절에서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를 부르시어 십계명을 돌판에 새겨주실 때 모세를 사십일 사십 야 동안 산에 머물게 하셨다.
 넷째로 민 14장 34절에서 모세가 가나안 땅을 정탐하기 위해 12명을 파견시키고 이들이 40일 동안 가나안을 정탐하였는데 이들 중 10명이 원망하고 악평하자 하나님께서 하루를 1년으로 계산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400년 동안 광야에서 지내게 하셨다.
 다섯째로 삼상 17장 6절에서 이스라엘과 블레셋전쟁 때에 블레셋의 골리앗이 40일 동안 이스라엘 군대와 하나님을 모욕하는 말을 할 때 하나님이 목동 다윗을 보내 물맷돌 하나로 골리앗의 이마를 쳐 이스라엘을 승리케 하셨다.
 여섯째로 왕상 19장 8절에서 엘리야가 바알과 아세라의 제사장 850명과 대결하여 다 죽이자 아합왕 아내 이세벨이 엘리야를 죽이겠다는 소리에 브엘세바광야로 도망가 로뎀나무 아래에 지쳐 쓰러지자 천사가 물과 떡을 주어 힘을 받아 사십주 사십야를 걸어 하나님의 산 호렙에 도착하고 후에 엘리사에게 자기의 사명을 인계하게 하셨다. 이렇게 하나님은 구약에서 40일 사건을 일으키시고는 마침내 신약에서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완성시키셨다.
 마 4장 2-3절에서 예수님이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 성령에게 이끌리어 사십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 마귀가 주는 3가지 시험을 이기시고 천국 복음을 전하셨다. 그리고 12제자를 택하시고 약속대로 십자가에 죽으셨다. 그리고 약속대로 부활하셨다. 약속대로 3일 만에 부활하셨다. 그리고 40일 동안 부활하신 몸을 보여주셨다. 사도행전 1장 3절에서 “해 받으신 후(십자가에 죽으심)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하셨다.
 지금 이 땅에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모두가 두려워하며 만나는 사람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코맹맹이 소리로 걱정스러운 소리만 하고 있다. 이때에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40일 사건들을 기억해야 한다.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하나님이 주시는 회개의 기회임을 알고 교회들이 엎드리고 금식하며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40일을 기다리면 된다.
 그동안 우리는 브라질의 카니발 같은 타락의 축제를 매일 매일하며 살았다. 이제는 예수님의 고난의 십자가 사건을 기억하며 사순절 기간을 지내자 하나님 아버지만이 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끝마쳐 주시기를 우리에게 진노 중에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4월 12일 부활절 전에 병이 다 죽어 예수님의 부활을 함께 찬양하도록 기도하고 기다리자.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