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한브네트(www.koreabrazil.net)가 후원한 제1회 한브네트배 테니스대회가 지난 11월 30일(토) 결승전을 끝으로 약 4개월 간의 대회 일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임현조 목사(Igreja Presbiteriana Missão de Jandira)는 상파울루 외곽 우범도시인 Jandira 시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으며, Jandira 시의 어려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테니스 운동을 장려하였고, 이러한 노력이 주위 주민들과 시의원 등의 마음을 움직여 조금씩 활성화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 한브네트에서는 그동안 우리 한인들에게 도움을 청해 중고 테니스 라켓을 모아서 전달해 주고 있으며, 매달 테니스 공을 구입해서 전달하고 있다.
 임 목사는 “브라질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스포츠 사역은 참으로 의미가 있다”며, “한브네트의 적극적인 동참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부 우승은 한브네트 1호 장학생이며, 임 목사와 함께 테니스를 가르쳤던 故 루카스의 동생인 가브리엘이 차지하였다. 임 목사는 가브리엘에 대해 “오랜 기간 형인 루카스의 죽음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잘 이겨내고 이번에 우월한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