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복 목사의 복음과 삶)율법의 역할과 하나님의 은혜
2019/11/21 21:53 입력  |  조회수 : 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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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복 목사(안디옥교회 담임)
 
제가 중학교 3학년 겨울 방학 때 학생 제자훈련을 받으러 양평 상심리에 있는 틴라이프 수양관으로 3박 4일간의 훈련에 참여한 바가 있습니다. 이때 저는 중학생으로 교회에 다니기는 했지만 뭐가 뭔지 모르고 교회를 다니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가서 훈련을 받다 보니까 내가 한없이 큰 죄를 지은 죄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죄를 조목 조목 알려주는데 “이런 죄도 내가 지었구나. 이런 죄도 나에게 있었네”하면서 이런 내가 어떻게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어린 학생이 죄를 지으면 얼마나 지었겠습니까? 그런데 부모님에게 거짓말을 하였던 죄, 공부한다고 말해 놓고 친구와 같이 놀고 집에 들어갔던 죄, 목사님이 기르는 양의 젖을 배달하다가 넘어져서 우유병을 깨뜨렸던 죄, 선생님이 가르쳐 주면 알겠다고 말하고는 내 방법대로 문제를 풀었던 죄, 부모님이 헌금을 주면 반은 내 것으로 챙겨 놓고 반만 헌금하였던 죄 등등이 머리에 스치면서 생각이 나는데 이런 죄들을 지은 내가 정말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가득하였었습니다.
 그런데 나의 마음을 아주 시원하게 해 주었던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 말씀이 바로 “죄인인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의로운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기 전에 나는 로마서 3장 20절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이 말씀으로 율법으로 인하여 죄를 사함 받아 의롭다 인정을 받는다든가 구원을 받는다든가 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으로는 죄를 깨닫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율법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은 그 율법을 지킴으로 의롭게 된다라기 보다는 오히려 죄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인이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율법의 역할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보세요. 율법으로는 의로워질 수가 없습니다. 율법으로 의로워질 수 있다는 것은 율법의 의라고 하는 것인데, 그 율법을 완벽하게 지킴으로 의로워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율법의 의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도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율법의 행위로 의로워 질 수 없다. 둘째는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을 뿐이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난다면 인간은 로마서 3장 19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만들고 생명을 주신 이유가 “율법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로 끝나게 하려는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럴려고 사람을 만드셨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말씀이 바로 로마서 3장 21절입니다. “(그러나)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그 심판을 대신 할 수 있는 하나님의 한 의를 나타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의가 무엇입니까? 로마서 3장 22절입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입니다. 이것을 더 쉽게 말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인이 의로워 진다는 말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듣고 깨닫고는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지옥에 가야 하는데 하나님이 나타내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인이 의인이 되었으니 천국의 시민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때 제 입에서 찬송가가 저절로 흘러 나왔습니다. 기쁨의 찬양입니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 지 난 알 수 없도다. 왜 네게 굳센 믿음과 또 복음 주셔서 내 맘이 항상 편한지 난 날 수 없도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로마서 3장 24절을 보십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예,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죄를 범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룰 수 없었습니다. 천국에 갈 수 없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죄인들이 하나님이 보내주신 예수님을 믿어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 인정을 받고 천국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고 노래하고 자랑하는 것입니다.
 이제 간단하게 정리 하면서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나는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의를 주셨습니다. 그 의는 예수님이십니다. 이 예수님을 믿으면 죄인인 우리가 의롭다 인정을 받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아멘!” 이 은혜를 받아 누리는 독자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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