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 목사(익산봉곡교회 원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엇인가를 버리는 것, 말은 쉬운데 실제적으로는 쉽지 않다. 그래서 기도해야 한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도우심이 아니고는 그 어떤 것도 버릴 수 없다. 내 힘으로, 의지로는 불가능하다. 예로 욕심을 쉽게 버릴 수 있는가? 쉽게 버릴 수 있는 것이라면 왜 사람들이 실패하였겠는가? 견물생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누구나 물건을 보면 욕심이 생기는 것이다. 가을이 되어서 온갖 열매들이 맺혀있다. 탐스런 열매들을 보면 내 것이 아닌데도 자연히 따먹고 싶어지는 것이다. 욕심이 생기는 것이다. 미움을 쉽게 버릴 수 있는가? 미움을 버려야 한다고 머리로는 아는데 실제적으로 미움의 대상을 눈으로 보면 다시 미워지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내 힘으로 무엇인가를 버린다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자신의 신앙에 해를 끼치는 것들을 버릴 수 있게 해주시라고 기도해야 한다. 단호하게 결단해야 한다. 젊은 시절 김유신처럼 술에 취한 자신을 기생집으로 데려가는 애마를 칼로 베어버렸던 결단이 있어야 한다. 무엇을 버려야 하는가? 거짓을 버려야 한다. 거짓을 버리는 것은 성도인 우리에게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우리의 신앙이 거짓이냐 진실이냐에 따라 그 결과가 천양지차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성도인 우리가 거짓을 버리지 않고는 결단코 승리할 수 없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거짓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진실하고 정직해야 한다. 그 길만이 우리가 인정받는 길이요 승리하는 길임을 명심하자. 그런데 우리가 사는 현실을 보면 거짓이 난무한 세상임을 알 수 있다. 뉴스는 반드시 진실해야 한다. 뉴스는 사실 만을 보도해야 한다. 그런데 이 시대 뉴스를 전달하는 신문이나 지상파 방송을 보면 가짜뉴스가 많은 현실임을 알 수 있다. 문제가 심각하다. 그래서 국민들이 거짓과 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그러한 뉴스를 보고 믿고 따르므로 사회가 혼란한 현실임을 알 수 있다. 어떤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진실로 이 사회가 바른 사회, 바른 국가로 세워지려면 진실, 정직이 회복되어야 함이 절실한 때이다. 그런데 이런 사회 풍조가 교회 안에도 들어와 성도들도 거짓된 모습으로 생활하는 것을 가볍게 여기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세상은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이지만 교회는, 성도인 우리는 거짓된 삶을 살아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거짓은 언젠가는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다. 잠 6:16 이하에 하나님께서 싫어하시고 미워하시는 것, 7가지 중에 두 가지가 바로 거짓된 것임을 밝히고 있다. 거짓된 혀와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거짓을 버려야 한다. 성도인 우리가 거짓을 버리지 않고는 승리할 수 없다. 계 21:8에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고 말씀한다. 거짓이 얼마나 심각한 죄인가를 명심하고 반드시 버려야한다. 9계명에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거하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계신다. 거짓말로 이웃을 속이지 말라는 말씀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농담으로라도 거짓을 말하지 말라. 꿈에라도 성실을 잃었거든 통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또한 “거짓이 많은 국민으로 망하지 않는 국민이 어디 있으며 거짓이 많은 나라에 부흥한 국민이 어디 있는가?”라고 정직한 국민이 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진정으로 거짓이 난무하는 이 시대 교회가 거짓을 버리고 진실을 회복하고 성도들이 진실을 회복하고 국가와 국민이 진실을 회복하고 진실하고 정직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소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