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칼리의 ‘선교 프론티어’ 김용인 선교사
2019/06/19 10:33 입력  |  조회수 :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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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멕시코 주민들과 더불어 희망의 씨앗을 파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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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칼리는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도시다.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도시이자 바하 캘리포니아주의 캐피탈 시티다. 국경을 사이에 두고 캘리포니아의 칼렉시코(Calexico)와 맞대고 있는 도시로서 대우, 미쓰비시, 하니웰, 네스텔, 코카콜라, 굿리치 등과 같은 대기업의 공장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데 인구는 약 70만 명(2010년 통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 도시에 있는 한인교회는 딱 하나. 멕시칼리한인교회다. 김용인 선교사가 지난 2000년도에 개척한 교회다. 이 교회를 중심으로 김용인 목사가 펼쳐가고 있는 멕시칼리를 중심으로 한 원대한 선교비전은 그저 감탄과 경이로움이라 할 수 있다.
 “제가 교회를 개척할 당시는 한인이 별로 많지 않았습니다. LG공장이 들어서면서 협력업체에서 일하는 한인들이 많았는데 그분들은 살기는 미국에 살고 직장생활만 여기서 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도 전체한인인구가 100명은 되었는데 지금은 공장이 이전하면서 한인들도 많이 빠져나갔습니다. 한때는 우리 교회가 70~80여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은퇴하면 미국이나 한국으로 다 돌아가시지요. 지금은 전체 한인인구가 50여명쯤 되고요. 우리한인교회 출석하는 한인들은 20~30여명 정도입니다.”
 김용인 목사는 1983년 한국에서 본래 브라질로 이민을 갔다. 금년 별세한 브라질 새소망교회의 박재호 담임목사를 만나 브라질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한국성결신학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브라질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96년에 브라질에서 다시 미국으로 이민 와서 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의 멕시코 로사리토 선교사로 파송을 받으면서 그는 멕시코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로사리토의 사역을 마치고 멕시칼리에 정착한 김 목사는 멕시칼리한인교회를 개척하기 전에 우선 현지인 교회들을 개척했고 그 후 이 도시 가운데 예수님의 사랑을 바탕으로 한 거대한 예수 공동체 마을을 건설하는 등 도시의 가난한 이웃들에게 빛과 소금이 되어가기로 결심하고 수많은 연계사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우선 1996년 사역했던 로사리토에 선교센터를 건설했고(CMC파송), 1998년엔 자비량으로 현지인 교회인 멕시칼리 이글레시아 프론테라(Frontier)교회를 개척했다. 이렇게 시작하여 개척한 현지인교회가 8개나 된다. 2006년엔 장애인 센터를 개원했다. 멕시코에서 장애인들의 생활환경과 처우는 매우 열악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 이들을 사랑으로 돌봐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사역. 현재 원생 22명이 이들을 돌보는 교사가 9명에 달한다. 2008년도엔 탁아소, 보육원을 개원하였고 2015년엔 마약과 알코올 재활원을 개원했다. 이 재활원엔 약 3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현지인 교회를 더 개척하고 기존의 교회들에게 훈련된 사역자들을 보내주기 위해 신학생들을 배출해야 되겠다고 생각하여 2016년 세운 신학교가 Seminario Teologico Mision Frontera 신학교다. 우리말로 하면 ‘미션 프론티어 신학교’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사역을 펼쳐가던 김 목사가 마침내 자신의 사역의 정점이라 생각하고 공을 들여 추진하기 시작한 프로젝트가 바로 ‘예수 공동체 마을’ 건설이다. 2017년부터 시작되어 지금 한창 진행 중인 이 공동체 마을은 듣기만 하여도 설레이는 희망과 감동의 프로젝트다.
 지난 해엔 미혼모와 자녀들의 숙소인 모자원을 개원했고 금년에는 건설중인 예수공동체 마을에 ‘수목원’을 건설하여 일부 주민들의 일터로 제공해 주고 있다.
 “예수 공동체 마을을 건설 중인 주변 환경은 가난 그 자체입니다. 빈민지역이지요. 그곳에 공동체 생활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서 밥 먹는 문제 해결해주고 신앙으로 하나 되어 아이들을 잘 교육시키는 공동체를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보통 선교사들이 영혼구원을 위해 교회당을 세우지만 이 공동체 마을은 영혼구원 뿐만 아니라 생활개선, 복지향상을 통해 공동체적인 구원을 추구한다는 이념아래 추진 중에 있습니다.”
 도심에서 크게 떨어진 곳에 건설 중인 예수공동체 마을엔 우선 300명 수용 가능한 예배당 겸 공동체 센터가 이미 외부공사를 끝냈고 주택 20채를 건설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곳에 분교형식으로 학교를 세우면 주정부에서 교사들은 지원해 주기로 되어 있다. 또 이 공동체 주민들은 다행스럽게 주위에 손벽돌 공장이 있어 직업은 가질 수 있다. 흙을 파서 불에 구우면 빨간색 흙벽돌이 되는데 그 벽돌 공장이 이곳에 있다.
 이 공동체에 들어서는 주택 한 채 건축에는 5,000달러가 들어간다. 2베드룸에 부엌, 전기, 상수도, 하수도 시설이 모두 들어가는 현대식이다. 공동체 마을을 지으려는 주변엔 상하수도 시설도 없고 불결하고 가난할 뿐이다.
 현지인교회 개척은 물론 보육원, 장애인센터, 탁아소, 재활센터, 신학교 등을 이끌어가기 위한 재정적 지원은 어떻게 가능하냐고 묻자 김 선교사는 “글쎄요, 우리 프로티어 센터로 단기사역을 오시는 분들은 의아해 해서 묻습니다. 어디 어마어마한 도너가 있어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요. 그런데 그런 어마어마한 기부자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제가 여기 정착할 때 지금은 LA에 사시는 형님(김용섭 장로)과 형제들이 많이 도움을 주셨고 그리고 제가 시무하는 멕시칼리 한인교회가 모든 재정적인 후원을 맡아 했습니다. 또 이곳으로 단기선교를 오셨던 분들이 여행대신 헌금하신다고, 또 자녀들의 환갑잔치 비용을 기부 받아서 여기 보내주시는 등 그런 기부자들의 헌금이 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목사가 세운 미션프론티어 신학교의 첫 졸업식이 지난 5월 25일에 열렸다. 17명이 졸업하고 4명이 목사 안수를 받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지금도 이 신학교엔 1학년생이 18명, 2학년생이 15명이 재학하고 있다. 김영일 학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졸업식에서는 롤란도 알렌데 박사(S.T.M.F 교수)가 기도하고 정세광 총장(캘리포니아대학교)이 설교했다. 또 멕시칼리 목회자 협회장인 퍼난도 빌레가스 목사의 축사와 캐나다 콜롬비아 신학교 총장인 Choules Park 박사의 축도가 있었다.
 멕시칼리에 꿈을 묻고 헌신하는 김용인 선교사의 선교비전,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아 예수 안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하고 능력 있는 복음의 일꾼들로 현지인들을 세워가기 위한 그의 꿈이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풍성한 결실의 때를 맞이하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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