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길’ 따르는 ‘청기지의 삶’꿈꾼다”
2019/04/25 09:52 입력  |  조회수 :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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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맞은 예수사랑교회 이강평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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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모든 것을 포기해도 오직 성경만은 포기할 수 없다. 바울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고 오직 주님만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것처럼 나도 그 길을 따라 청지기의 삶을 사는 것이 목회의 마지막 날까지 이어갈 나의 사명이다” 올해로 48년간 오직 복음의 사명을 위해 달려왔던 이강평 목사(예수사랑교회·사진)의 고백이다. 바울이 일을 하며 오직 선교에 모든 것을 헌신한 길을 따라가고자 평생 목회자 사례를 받지 않았다는 이목사는 어린 시절 목회자의 삶은 꿈도 꾸지 못했다고 한다. 이 목사의 할아버지가 구한 말 고종황제에 의해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증조부인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에 특사로 파견됐을 정도로 완고한 유교집안에서 목회의 길을 생각할 수 없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1971년 목사안수를 받기까지 이 목사의 삶은 전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가능했다. 7살에 6·25전쟁으로 대구로 피난을 떠나 달서교회에서 선교사들을 만나 복음을 처음 접했다. 이때 교회에서 배운 배구가 이 목사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됐다. 이 목사는 “어려운 시절에도 학교에서 돌아오면 꼭 교회를 갔고 철야기도를 했다. 가족들이 반대했어도 두들겨 맞고 내 쫓기면서도 신앙을 지켰다”며, “지금 생각해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놀라웠다. 교회에서 배운 배구를 통해 고등학교와 미국유학, 체육지도자, 88올림픽 정책연구실장, 대한올림픽사무총장, 대한올림픽위원회 남북조절위원장, 동아세아대회 준비로 평양방문까지 인도하신 역사가 지금도 감격적이다”라고 회고했다.
 휴전 후 서울로 올라온 이 목사의 집안은 끼니를 잇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웠다. 가난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던 이 목사는 중국집 배달원과 신문배송, 구두닦이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학교에 대한 소망함을 잃지 않았다. 3년쯤 지나 동기들이 고등학교를 다닐 때 대신중학교 배구팀들이 학교에서 연습하는 것을 보고 자원하여 배구선수의 길을 갔고, 한양대까지 입학하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후 수도경비사령부 배구코치를 지나 대한기독교신학교(서울기독대 전신) 체육교사를 하며 6.25때 부모를 잃고 신앙을 서울성서신학교를 다니던 김길자 사모를 만나 가정을 이뤘다.
 이때까지도 이 목사는 목회자의 길을 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 목사는 필운동그리스도의교회에서 대한기독교신학교 신학과에 입학하고도 오로지 미국 유학을 준비하며 체육계 지도자로의 성공을 꿈꿨다. 하나님은 그때 이 목사를 부르셨다. 새벽기도 중 주님은 “미국에 다녀오면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이 목사의 기도를 받으셨고, 이후 48년간 한길로 목회의 길을 인도하셨다.
 이 목사는 “가족을 두고 아는 사람 하나없이 주머니에 7불만 들고 비행기에 올랐다”며, “공작기계를 돌리면서 UCLA 체육관에서 보조코치를 거쳐 여성배구팀 지도자로 우승까지 성공적인 체육 지도자의 길을 갔다”며, “그러나 성공 가운데 언제나 마음에 하나님께 약속드린 목회자의 길이 끊임없이 나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기억은 오직 가난뿐이었다는 이 목사는 성공적인 미국의 삶을 뒤로하고 한국에 목회를 위해 돌아오는 것에 대해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그러나 의류회사에서 근무하며 미국사회에 안착했던 김 사모와 고민 끝에 다시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위해 돌아온 이 목사에게 하나님은 한양대의 길을 열어주셨다. 한양대의 체육대학 교수와 비서실장, 1979년 3월 18일 7가정 20여 명이 모여 예수사랑교회를 창립하기까지 전적으로 인도하셨다. “교회 창립당시 한양대 설립자인 김연준 총장님께서 많은 격려를 해주셨다. 학교와 교회 양쪽 일을 두고 극심한 갈등에 있을 때 흔쾌히 사역을 허락해주셨다. 48년 목회인생의 은인이자 아직도 그리운 큰 스승이셨다” 이 목사는 40주년을 맞은 예수사랑교회가 ‘예수믿고 변화되어 세상을 구원하고 축복하는 교회’로 바로서길 기도하며 사역하고 있다. 3월 15일 송파구청에서 지역사회를 잘 돕는 목회자로 표창을 받은 이 목사는 “목회와 학교운영을 동시에 하다보니 40여 건의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소송 모두 무죄로 판결나기까지 억울하고 비참한 상황 가운데에도 주님께서는 위로해 주셨고 주변의 손가락질에도 이길 힘을 주셨다”며, “앞으로 남은 삶도 하나님의 전적인 인도하심에 따라가려고 한다. 40주년을 넘어 50주년, 100주년에 이를 때까지 예수사랑교회가 주님 마음에 합당한 교회로 바로서길 기도하며 섬기겠다”고 덧붙였다.
[출처:기독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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