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한인회(회장 김요진)는 한인타운의 치안 안전을 위해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김학유)과 공조하에 상파울루주 치안국, 주 군경 사령부, 제13군경 관계자 그리고 브라스와 봉헤찌로 민경 경찰서장단과 여러 차례의 친목 모임을 통해 치안대책을 꾸준히 강화해 오고 있다. 경기침체와 실업으로 인한 위험성이 높아지는 현실에 비해 봉헤찌로 치안은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인회와 총영사관에서는 제갈영철 한브교육협회 고문의 도움을 받아 후아 조세 빠울리노 끝에 위치한 보건국 옆 공터에 치안국 13군경 제1지구대(90여 명의 군경 주둔) 설치허가 법령을 지난 해 12월 제랄도 알키민 당시 상파울루 주지사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주 정부의 재정 지원이 늦어지면서 지구대 설치준비가 무기한 연기되고 있어 지역 주민이 우선적으로 간단한 Reforma 허가와 재정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9월 24일(월), 봉헤찌로에 위치한 최용준 변호사 사무실에서 김요진 한인회장을 비롯하여 조복자 이사장, 최용준 부회장, 채수준 경찰영사, 루까스 제갈 변호사, 제갈영철 한브교육협회 고문, 이세균 변호사, Palacio 13군경 제1지구대 대장, Ari Aechtman 시나이 복덕방 대표, Jaime Rabinovitscia 헤베까 복덕방 대표가 참석한 자리에서 최용준 한인회 수석부회장이 만장일치의 동의로 봉헤찌로 지구대 설치 준비위원장으로 위촉됐다.
계속된 회의에서 루까스 제갈 위원은 “60만 내지 70만 헤알의 재정 확보를 위해 한인만이 아닌 지역 모든 주민이 함께 해야하며 서류 허가 건 역시 완벽해야 한다”고 전했다. Palacio 지구대 대장은 Reforma 설계도와 장소에 오일탱크가 저장된 적이 있어 환경국 허가 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으며, 유태인계의 Ari 씨와 Jaime 씨는 설계도와 공사진행 그리고 재정확보를 위해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세균 변호사는 Whatsapp 그룹방 설치, 회의록 정리, 환경국(CETESB) 관계자와 10월 중순 모임과 서류 허가 건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지구대 설치 준비위원회에서는 한인회의 은행구좌와 서류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정기모임은 월요일 오후로, 차기모임은 그룹채팅방을 통해 모집하게 되며 재정위원을 선출하기로 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봉헤찌로 상가 활성화에도 치안이 중요한 요소이기에 교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통한 위원회의 활동 그리고 빠른 기일 안에 지구대 설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