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남미 지역 44개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하나의 조직으로 연계하여 한인들의 결집과 권익도모 및 사회봉사를 목적으로 창립된 조국사랑 중남미동포연대(이하 동포연대) 중앙협의회(대표회장 이광훈) 결성대회가 지난 22일(월) 오후 6시30분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슈하스카리아 슈퍼그릴에서 많은 동포들이 참석하여 만장한 가운데 화려하게 개최되었다.
동포연대는 창립 취지문에서 “국제적 위상이 날로 고양되어 이제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민족적 영광과 국가적 부흥을 위해 멀리 중남미에서 민족 공동체의 일원으로 그 책무와 사명을 다하기 위해 발족되었다”고 말하고 “이제 더욱 조직적인 구심점을 통해 결집된 힘을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한민족 공동체인 조국의 번영에 이바지하고자 동포연대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날 결성대회는 김현광 상임부회장의 사회로 브라질 국가연주,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이 끝난 후 박재호 목사(브라질 새소망교회 담임)가 기도에 나서 “동포연대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중남미 지역에 거주하는 한민족을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하는 구심점이 되고 한민족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며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크게 격상시키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신뢰받고 사랑받는 시민단체가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하였다.
장혜숙 소프라노의 조국찬가 독창, 권홍래 부회장의 동포연대 선언문 낭독에 이어, 이광훈 대표회장의 인사말, 서주일 브라질 한인회장의 축사낭독, 서면으로 전달된 나경원 국회의원(한나라당), 조명환 회장(세계 기독언론인협회장), 박진 국회의원(한나라당), 이우호 회장(비전 코리아21중앙협의회 전국 대표회장), 김문수 경기 도지사의 축사가 소개되었다.
축사 내용의 요점을 보면 나경원 의원은 “이전보다 더 결집된 힘을 모아 조국의 번영과 동포여러분들의 권익향상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박진 의원은 “동포연대의 발족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운이 융성하고 중남미 동포사회가 서로 소통하고 통합 발전을 이룩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김문수 도지사는 “대한민국이 제2의 기적을 이룩하여 통일 강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고 조명환 세계한인기독언론인협회장은 “유대인들이 세계에 흩어져 정신적 2중 국적의식을 갖고 조국에 기여하는 것처럼 우리들도 근면하고 성실한 소수인종으로서 어느 곳에서든 추앙받는 코리언이 되도록 힘쓰자”고 말했다.
새노래합창단이 축하의 노래를 몇 곡 연속하여 부른 후 기악가 고영의 지휘로 참가자 전원이 ‘고향의 봄’을 제창하고 만찬회와 축하 케이크를 나눔으로써 동포연대의 역사적인 결성대회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동포연대의 대표회장은 이광훈, 상임부회장은 김현광, 부회장은 권홍래, 장우현, 나병현, 이병희 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