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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우마 호세프 신임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브라질을 방문한 김황식 국무총리가 지난 1월 2일(주) 쌍파울로 힐튼호텔에서 박상식 주상파울로 총영사, 서주일 한인회장을 비롯한 70여명의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재외동포 여러분은 세계로 뻗어가는 민간 외교사절”이라며 “정부는 재외동포들이 모국과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제한적 복수국적을 허용했다. 여러분 모두 큰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1963년 우리 동포들이 최초로 브라질로 이주한 지 어느덧 반세기가 다 됐다”며 “이제 브라질 여성의류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한인 2세들이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우리 동포사회는 크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브라질은 우리의 중남미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상대국”이라며 “지난해 양국 간 교역규모는 100억달러를 훌쩍 넘어섰고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대대적으로 브라질에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통상과 투자, 자원과 에너지, 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은 이런 양국 관계 발전의 튼튼한 디딤돌”이라고 격려했다.
- [ 박주성 kkkiu79@hot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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