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네트]지난 22일(화) 쌍빠울로 중심가에서 하루 1.200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Pronto-Socorro Santa Casa 병원이 문을 닫았다. 지난 400년 동안 위급 환자들을 돌 본 싼따까자 병원이 문을 닫은 것은 이번이 2번째가 된다고 하는데, 첫 번째는 1980년도로 역시 같은 이유로 인해 문을 닫았었다.
 싼따까자 병원에 약과 소모품을 조달하는 회사들이 Santa Casa 병원 빚이 5천만 헤알에 달하자 더이상 물품을 조달하지 않아 현재 입원해 있는 700명의 환자들과 100명에 달하는 응급환자들까지 돌려보낼 수 없어 더 이상 새로운 환자들을 받을 수 없어 문을 닫았다고 병원측은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병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병원은 매달 3천 4백만 헤알 가량의 소모품이 필요한데 SUS를 통하여 주 정부와 연방 정부가 주는 도움은 2천만 헤알가량 밖에 되지 않고 또 매일 늘어나는 환자들로 인해 지출은 점점 늘어 지금은 이 많은 지출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오래전부터 병원 관계자는 시 정부와 주 정부에 이런 병원의 형편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였지만 아무도 이런 실정을 믿어주지 않았다고 하며 늘상 병원 보조금을 올려 준다고 약속만 하고 한번도 이런 약속을 지켜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Santa Casa에서 관리하는 병원은 Hospital Sao Luiz Gonzaga, Hospital Geral de Guarulhos, Hospital Penitenciario가 있는데 이 병원들도 물품이 곧 중단될 것으로 보고 사태가 이들 병원들 뿐 아니라 더 큰 문제로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SP 주정부가 싼따까자 병원의 빠른 업무회복을 위해 3백만 헤알을 먼저 투입하고 감사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한편 23일(수) 저녁 의료물품들이 도착하면서 병원이 다시 응급환자들을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